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 간의 미성년자 열애설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으나 동시에 김수현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연이은 폭로에 대응해 일각에서는 사건을 다각도로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온라인 상에서 팽팽한 대립이 형성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5살 연애는 형법 305조 2항 위반으로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에 해당한다"며 김수현을 비난하는 여론이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김수현은 인정할 건 인정하고 고인한테 사과할 건 하고 남자다운 모습 보여줘라", "진짜 실망했고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 "진짜 실망이 크고 이제 화가 난다"라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전여친인데 무슨 상관이냐는 사람들, 생각 좀 해보세요. 15살 연애구요. 음주는 잘못했지만 그 뒤로 죽음으로 몰아낸 압박을 생각해보세요. 어린 나이에 상의 없이 갑자기 내용증명 받는다고 생각해봐요. 감당 안 될 듯 전화, 문자도 안 받고"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난 여론 속에서 김수현을 옹호하는 의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 옹호론자는 "2년 내내 괴롭혔냐구요.... 법적으로 내용증명 보내야하는 기간이 있어요. 돈을 나중에라도 받을 거라면 내용증명 일단 보내놓고 소송 걸구요. 판결 나오면 가압류 걸 수 있는 거 걸고 통장압류는 또 별개로 진행하는 겁니다"라며 소속사의 법적 절차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지금 고인이 되었기에 다들 너무 감정에 치우쳐 어린 나이에 불법했니, 옳고 그름을 따지는데 객관적인 팩트를 좀 보세요"라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배우로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김수현은 광고 활동과 방송 출연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 뚜레쥬르 등은 계약 재검토 중이며, MBC 예능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은 약 7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소속사가 대신 변제한 후 내용증명을 받고 김수현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응답받지 못했다. 이후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지만, 김새론 본인은 "더 이상 이슈가 확산되길 원치 않았다"고 한다.
김수현 옹호론자들은 채무 문제, 법적 절차, 사진 공개의 맥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비난 여론은 미성년자와의 관계 의혹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상에서는 두 배우를 둘러싼 복잡한 상황에 대한 해석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진실은 향후 추가 검증과 법적 공방을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김수현 측은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진실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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