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8일 “오는 6월 3일을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 선거 관리에 필요한 법정 사무의 원활한 수행과 각 정당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6월3일을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하고 선거 당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선거는 민주주의 사회의 근간이며,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가장 중요한 제도”라며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선거관리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4일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대통령 파면이 결정됐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22일,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지 111일 만이다.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은 이번 주말 관저에서 퇴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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