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민영이 공백기간 7조원을 모은 사연을 밝혔다.
이날 이민영은 새집으로 이사했다며 “혼자 사는 집을 장만하는 건 처음이다. 1부터 100까지 다 저한테 최적화로 맞춘 집”이라고 전했다. 이에 신동엽이 “‘솔로라서’ 출연료가 그렇게 많냐. 되게 멋지다. 평생 사는 분위기”라며 놀라자, 이민영은 “제 인생의 별다른 일이 없는 한 오래 살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떡을 돌리기 위해 시장을 찾은 이민영은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상인들은 이민영에게 “TV에서 자주 보고 싶다”, “드라마 너무 잘 봤다”고 말을 걸며 반가워했다. 이민영은 “시장을 다니면서 처음 뵙는 분들하고 많이 대면했다. 모든 분이 시장의 밝은 에너지를 저에게 전달해 주셨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집에 있는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사람 많은 곳에 나가는 게 불편했었다. 그게 성격으로 굳어갔다”며 “그동안은 조금 은둔형이지 않았나 싶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상인들이 반가워해 주시고 용기도 주시고 사진도 찍고 싶어 해주시고 손도 잡아주시더라. 자주 보고 싶다는 말씀이 큰 용기가 됐다”며 “용기를 많이 받았고 감사했다. 조금 더 다가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가운데 신동엽은 “공백기 기간에는 어떻게 지냈냐”며 안부를 물었고, 이민영은 “워낙 집에 있는 걸 좋아해서 거의 집에 있었다”며 “집에서 고스톱을 많이 쳤다. (고스톱 앱으로) 한 7조원을 모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그 정도면 집에 있을 만하다. 2조 거인 서장훈보다 돈이 더 많다”고 받아쳐 유쾌함을 더했다.
한편 1976년생으로 올해 49세인 이민영은 4살 때 아역 배우로 데뷔해 오랜 시간 배우로 활동, 다양한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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