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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4월 셋째 주 신작 추천

이진주 기자
2025-04-17 15:12:38
넷플릭스가 4월 셋째 주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4월 20일 공개)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공: 넷플릭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해숙’이 젊어진 남편 ‘낙준’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일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서로를 깊이 사랑해 온 부부, 해숙과 낙준. 천국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한 이들은 사별 후, 그곳에서 0.5%의 확률로 기적처럼 부부로 재회한다. 원하는 나이대로 살아갈 수 있는 천국에서 각자 엇갈린 선택을 한 두 사람. 해숙은 80대의 모습으로, 낙준은 30대 청년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김혜자가 천국에서 나 홀로 80세로 살아가는 비운의 여인 해숙 역을, 손석구가 해숙의 사랑꾼 남편이자 지상의 소원 편지를 배달하는 천국의 우편 배달부 낙준 역을 맡아 나이를 초월한 부부의 사랑을 그린다. 여기에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함께해 풍성함을 더한다. ‘눈이 부시게’, ‘힙하게’를 통해 호흡을 맞춰온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다이내믹한 천국 입성기를 그린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귀궁 (4월 18일 공개)

‘귀궁’ (제공: 넷플릭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다. 뛰어난 신기를 타고났지만, 무녀가 되길 거부하는 여인 여리는, 죽은 줄 알았던 첫사랑 윤갑의 얼굴을 하고 나타난 이무기 강철이를 마주하게 된다. 혼란도 잠시, 조선 왕실을 향한 원한을 품은 팔척귀가 나타나자, 여리는 윤갑과 왕실을 구하기 위해 그동안 외면했던 신기를 발휘하기 시작한다. ‘금수저’, ‘도깨비’ 등의 육성재가 여리의 첫사랑이자 악신 이무기 ‘강철이’에게 빙의되는 검서관 윤갑 역을 맡아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하고 ‘피라미드 게임’,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의 김지연은 무녀의 운명을 거부하고 애체(안경) 장인으로 살아가는 애리 역을 맡았다. 전설 속 상상의 동물이자 악신 이무기와 조선 왕가를 둘러싼 원한 속에서 펼쳐질 예측불가 K-판타지 사극 ‘귀궁’을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자.

#천산갑: 쿨루의 여정 (4월 21일 공개)

‘천산갑: 쿨루의 여정’ (제공: 넷플릭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천산갑: 쿨루의 여정’은 멸종 위기 동물인 천산갑의 새끼가 밀렵꾼으로부터 구조된 후 인간 보호자들의 헌신적인 보살핌으로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밀거래되는 동물 중 하나인 천산갑.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벌어진 함정 수사를 통해 구조된 새끼 천산갑과의 만남은, 인간에게 삶의 새로운 사명을 일깨운다. ‘천산갑: 쿨루의 여정’ 속 한 남자는 우연히 만난 작고 연약한 생명체가 다시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재활과 야생 적응을 돕는 일에 정성을 쏟는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피파 얼릭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천산갑: 쿨루의 여정’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공유하는 생명체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과 자연 사이의 연결 고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드림팰리스 (4월 18일 공개)

‘드림팰리스’ (제공: 넷플릭스)

‘드림팰리스’는 남편의 목숨값으로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려는 두 여자의 고군분투를 담은 소셜 리얼리즘 영화다. 산업재해로 남편을 잃은 ‘혜정’과 ‘수인’은 진상규명을 위해 함께 싸운 동지였다. 이후 혜정은 합의금을 받고 싸움을 멈추지만, 수인은 여전히 유가족들과 함께 시위를 한다. 남편의 목숨값으로 분양받은 아파트 드림팰리스에서 새 삶을 시작한 혜정과, 그런 혜정의 삶을 보고 자극받은 수인. 두 사람은 드림팰리스 안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여러 사건들로 인해 애써 지켜내고 싶었던 삶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정숙한 세일즈’ 등의 김선영이 혜정 역을, ‘제3의 매력’,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의 이윤지가 수인 역을 맡아 남편을 잃은 뒤, 가족과 삶을 지키기 위한 두 여자의 모습을 각자의 매력으로 그려냈다. ‘드림팰리스’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묵직한 주제의식과 탄탄한 각본, 흡입력 높은 연출로 아파트 미분양 사태 등의 사회적인 문제를 날카롭게 조명하며, 김선영과 이윤지의 강렬한 열연으로 깊은 울림을 전한다.
낮에도 지켜주는 별자리

#카시오페아 (4월 18일 공개)

‘카시오페아’ (제공: 넷플릭스)

‘카시오페아’는 변호사이자 엄마, 그리고 딸로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이 젊은 나이에 갑자기 찾아온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동행을 담은 영화다. 이혼 후 싱글맘이지만,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수진은 하나뿐인 딸 ‘지나’의 미국 유학을 준비한다. 바쁜 수진을 위해 아빠 인우는 손녀 돌봄을 자처하면서, 세 사람은 같이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교통사고 이후 수진은 청천벽력같이 자신이 알츠하이머라는 진단을 듣게 되고, 인우는 지나의 얼굴마저 잊을까 두려워하는 수진의 곁을 지킨다. ‘한산: 용의 출현’, ‘사자’의 안성기가 아빠 인우 역을,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왜 오수재인가’의 서현진이 딸 수진 역을 맡아 내공 가득한 연기로 완벽한 부녀 호흡을 보여준다. 기억을 잃어가며 점점 어린아이로 변해가는 딸과 그 곁을 지키는 아빠의 애틋한 동행을 담은 ‘카시오페아’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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