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성재가 '꽃미남 검서관 실성설'의 주인공이 된다.
지난 1화에서는 이무기 강철이(김영광 분)가 여리(김지연 분)의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빙의하면서 육신 쟁탈 로맨스의 서막이 올라 흥미를 치솟게 했다.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강철이는 영혼이 맑고 그릇이 큰 기자(무당)인 여리를 매개로 승천을 꿈꾸지만, 악신인 강철이 탓에 불행해졌다고 믿는 여리는 돌아가신 할머니께 받은 경귀석(귀신을 쫓는 돌)을 항시 몸에 지니며 강철이를 미워하고 경계해왔다.
무려 13년 동안이나 강철이와 질긴 악연을 이어오던 여리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온 첫사랑 윤갑의 제안으로 함께 궁궐로 향하지만, 윤갑이 정치적 반대파의 습격을 받아 목숨을 잃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이때 여리의 곁을 맴돌던 강철이가 이를 목격하고, 인간의 몸을 빌어 여리에게서 경귀석을 떼어내고자 죽은 윤갑의 몸에 빙의해 향후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 가운데 ‘귀궁’ 측이 오늘(19일) 방송될 2화를 앞두고, 윤갑에 빙의한 이무기 강철이와 무녀 여리의 범상치 않은 입궁 스토리를 예고하는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강철이는 멀끔한 관복 차림. 하지만 그 속내에 들어차 있는 악신 이무기의 자아가 스멀스멀 드러나 시선을 강탈한다.
그런가 하면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짓고 있는 여리의 모습도 포착돼 관심을 높인다. 첫사랑 윤갑 도령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리고 철천지원수 강철이를 첫사랑의 얼굴로 바라봐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여리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현재 궁궐 안에는 원자가 원인 모를 광증에 시달리는 등 흉흉한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이와 함께 궁궐 뒤뜰에서 강철이와 여리가 공포에 질린 듯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응시하는 모습도 이어져, 궁궐에 입성한 이들에게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오늘(19일) 밤 9시 50분에 2화가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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