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 아이돌들이 연이어 커밍아웃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룹 캣츠아이 라라, 와썹 출신 지애에 이어 저스트비 배인이 공연 중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혔다.
배인에 앞서 지난달에는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 라라가 커밍아웃했다.
당시 라라는 팬 소통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동성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데뷔한 그는 “너무 무서웠고, 사람들이 날 받아줄까 걱정됐다. 내 기회가 다 날아갈까봐 무서웠다”고 빍혔다.
라라는 “팬들이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고, 사랑을 주고, 응원을 해준 덕분에 나 자신을 더 당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고맙고 사랑한다”라며 “(커밍아웃이) 무서울 수 있다. 게다가 난 유색 인종이라는 벽이 있어 두려웠다. (하지만 커밍아웃을 하게 돼) 내 스스로가 자랑스럽다. 성 정체성은 내 일부이며,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전에는 와썹 출신 지애가 2020년 개인 계정에 “나는 남자와 여자를 사랑한다. 이해할 수 있느냐”라며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생겨서 행복하다”라는 글을 남기며 양성애자임을 직접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지애는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커밍아웃을 했다며 “스물다섯 살까지 남자를 여러 명 만났었는데 3개월을 못갔다. 뭔가 채워지지 않았다. ‘이게 사랑이 맞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나는 사랑을 못하는 사람인가?’라고 생각했을 때 ‘여자를 만나보자. 꼭 남자를 만날 필요는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자를 만났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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