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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 김지연, 육성재 혼령 구하기 위한 고군분투

송미희 기자
2025-04-26 13:36:23
‘귀궁’ 김지연, 육성재 혼령 구하기 위한 고군분투 (제공: SBS)


김지연의 ‘귀궁’에 순식간에 빠져든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 3회에서 김지연은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이자 애체(안경) 장인 ‘여리’ 역으로 분했다. 그는 윤갑(육성재 분)의 혼령을 구하기 위한 여리의 고군분투를 그려내며 극에 집중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먼저 여리는 윤갑을 향한 애절함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애타게 찾던 윤갑의 혼령이 팔척귀에게 끌려가는 걸 목격,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윤갑의 몸에 빙의한 이무기 강철이(육성재 분)가 여리의 입을 막아 윤갑을 그저 무력하게 지켜보는가 하면, 윤갑이 팔척귀한테 먹힌 상태라는 강철이의 말을 듣고는 눈빛이 크게 흔들리기도. 

또한 여리는 팔척귀를 불러내기 위해서라면 원한귀까지 도와주는 대담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수살귀(송수이 분)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영인대군(김선빈 분) 근처에 항아리를 두었고, 영인대군이 항아리 속에 갇혀 수살귀에게 해를 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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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팔척귀가 빙의된 원자 이광(박재준 분)의 속적삼 위치를 알게 된 여리는 앞으로도 도와주겠다는 수살귀에게 인간사에 관여하는 건 여기까지라며 강하게 경고해 악귀가 될까 걱정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선보였다.   

반면 여리는 본격적으로 팔척귀에 맞서기 시작, 긴장감을 드높였다. 스스로를 미끼 삼아 팔척귀를 불러내기로 결심한 그는 결연한 눈빛과 함께 준비를 마친 뒤 이광을 유인했다.

윤갑의 혼령을 구하기 위한 속내를 숨긴 채 팔척귀에게 몸주신이 되어달라고 한 순간 팔척귀가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 궁지에 몰렸지만, 강철이의 도움으로 이광의 몸에서 팔척귀를 빼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결국 팔척귀가 빙의된 왕 이정(김지훈 분)을 마주하는 엔딩으로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이처럼 김지연은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활약으로 ‘귀궁’의 서사를 탄탄하게 쌓아 올렸다. 이에 앞으로 김지연이 ‘귀궁’에서 계속해서 펼쳐나갈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지연을 비롯해 육성재, 김지훈 등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귀궁’ 4회는 오늘(26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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