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의 재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됐던 그의 첫 소개팅 장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3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지인의 소개로 일반인 여성 김 모씨와 첫 소개팅에 나섰고, 이색적인 데이트와 진심 어린 태도로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방송 이후 그는 상대의 메시지에 2주 넘게 답장을 하지 않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이상민은 지난 4월 30일 서울 모 구청에서 아내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혼인신고를 마친 직후에는 SBS 예능 녹화에 참여해 현장에서 동료 출연진들과 기쁜 소식을 나누며 축하를 받기도 했다.
결혼식은 따로 올리지 않는다. 이상민은 아내와의 상의 끝에 스포트라이트를 피하고, 혼인신고만으로 조용한 시작을 택했다. 그의 한 지인은 “15년 넘게 채무를 갚으며 검소하게 살아온 그답게, 조용히 시작하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이상민의 아내는 연예계와 무관한 비(非)연예인으로, 연하의 일반인 여성이다. 이상민은 아내와 가족을 배려해 대중의 과도한 관심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민은 가장 먼저 ‘신발 벗고 돌싱포맨’과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 및 출연진에게 이 사실을 공유했다. 결혼 에피소드가 담긴 ‘미운 우리 새끼’ 방송분은 오는 11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상민은 1994년 룰라로 데뷔해 프로듀서와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에서 채무 고백까지 이어진 그의 삶은 이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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