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025 KBO MVP·신인왕 후보

전종헌 기자
2025-11-19 15:45:02

기사 이미지
2025 신한 SOL(쏠) 뱅크 KBO 시상식 일정과 날짜, 중계 방송 채널, KBO 수비상, MVP 시상 등 ©KBO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오는 24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다.

2025시즌 KBO리그를 빛낸 최고의 선수들을 가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퓨처스리그 개인 부문 시상을 시작으로 KBO리그 부문별 1위, KBO 수비상, KBO 심판상 수상자를 발표하며, 대미를 장식할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이 공개된다. 투표는 정규시즌 종료 후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단의 참여로 이미 마무리되었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 중계는 SPOTV(제작)와 SPOTV2, KBSN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및 유무선 플랫폼 TVING에서 생중계된다.

기사 이미지
2025 신한 SOL(쏠) 뱅크 KBO 시상식 일정과 날짜, 중계 방송 채널, KBO 수비상, MVP 시상 등 ©KBO ©코디 폰세

올해 MVP 후보에는 정규시즌 개인 타이틀 수상자와 기자단 추천 선수를 포함해 총 18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는 투수 부문을 석권한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와 KBO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다.​

폰세는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외국인 투수 최초로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52개)과 한 경기 최다 탈삼진(18개) 신기록까지 작성하며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KBO리그 역사상 외국인 선수가 MVP를 차지한 사례는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 이후 5년 만에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디아즈는 KBO리그 최초로 '50홈런-150타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 장타율 0.697을 기록하며 홈런, 장타율, 타점 부문 1위를 싹쓸이해 타격 3관왕에 등극했다. KBO리그 역사상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이승엽, 심정수, 박병호 단 3명뿐이었으며, 디아즈는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폰세와 디아즈 외에도 LG 박해민, 한화 라이언 와이스·노시환, SSG 노경은·드류 앤더슨, 삼성 원태인·아리엘 후라도·구자욱·김성윤, NC 라일리 톰슨, KT 박영현·안현민, 롯데 빅터 레이예스, KIA 최형우, 두산 양의지, 키움 송성문 등이 MVP 후보 명단에 포함되었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 후보에는 총 8명이 이름을 올렸다. LG 김영우·송승기, 한화 정우주, 삼성 배찬승, KT 안현민, 롯데 정현수, KIA 성영탁, 두산 박준순이 경쟁한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MVP 후보에도 오른 KT 위즈의 안현민이다. 안현민은 올 시즌 신인이라고 믿기 힘든 뛰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이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강력한 경쟁자로는 정규시즌 11승을 달성하며 LG 트윈스의 마운드를 든든히 지킨 송승기가 꼽힌다. 만약 안현민이 MVP와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한다면, 2006년 류현진 이후 KBO리그 역사상 두 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KBO리그 부문별 1위 선수와 우수 심판위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이, 신인왕 수상자에게도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진다. 퓨처스리그 부문별 1위 선수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을, 올해 3회째를 맞는 KBO 수비상 수상자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을 받는다. MVP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기아자동차의 The Kia EV6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KBO는 19일 정오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 KBO 홈페이지를 통해 시상식 현장 참관을 원하는 팬 50명(1인 2매, 총 100명)을 추첨으로 모집한다. 이번 시상식은 케이블 스포츠 채널 SPOTV, SPOTV2, KBSN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및 유무선 플랫폼 TVING 등을 통해 생중계되어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