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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ems 최수정, "운동 넘어 시대의 트렌드 담아내고 싶어… 친근하게 만드는 게 목표" [인터뷰]

김연수 기자
2025-11-24 16: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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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ems의 대표인 최수정은 자신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가 바로 ‘운동’이라고 말한다. 21세에 한국과 중국이 합작한 걸 그룹 ‘롯데걸스’로 데뷔해 얼굴을 알린 그는 흥미를 느끼는 일에 뛰어들며 스스로 삶을 개척해 왔다. 걸그룹 활동 이후 연기자, 쇼핑몰 대표에 이어 현재는 피트니스 대표로서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소소한 일상을 담은 유튜브 채널 ‘수수정’도 운영하며 직접 영상을 기획하고 편집할 정도로 자체 콘텐츠 생산에 열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다년간 직접 몸소 체험하고 효과를 느낀 ems 운동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현재 본인의 센터를 운영 중인 최수정 대표. ems는 미세 전류를 통한 근력 운동으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3 ems를 성장시켜 운동이라는 한 분야를 넘어 시대의 트렌드를 담아내고 싶다는 포부를 지닌 최수정 대표를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스스로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덕분에 긍정적인 편이다. 의외로 내성적이고 낯가림이 있는 편이지만 밝은 태도와 빠른 실행력으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왔다. ‘긍정적인 실행가’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Q. 걸 그룹 활동 이후, 연기자, 쇼핑몰 대표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흥미를 느끼는 일에 뛰어들며 쉼 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며 지냈다. 스스로 일이 삶의 원동력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일에서 ‘최수정’이라는 사람의 취향을 자연스럽게 접목시켜 브랜드화하는 일을 지향해 왔다. 의류를 좋아해서 쇼핑몰 운영할 당시 밤낮 없이 일하며 살았던 게 기억에 남는다. 또 개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수수정'이라는 유튜브 채널도 현재 가장 애정이 가는 것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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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53 ems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가 바로 ‘운동’이다. 살찌는 걸 힘들어 해서 다양한 운동을 했고 20대 중반에 처음 접한 ems 운동이 가장 잘 맞는다고 느꼈다. 이 운동의 장점을 극대화해서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

Q. 153 ems의 핵심 원리와 장점에 관해 설명 부탁드린다.

ems는 저주파의 전기 자극 원리로 근수축과 이완을 일으키는 근력 운동이다. 전류 저항을 받으며 겉 근육부터 속 근육까지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다. 일반 근력 운동이 관절에 무리가 가는 반면, ems는 관절에 부담 없이 짧은 시간 동안 효율적인 근력 강화 효과를 얻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초대사량 향상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ems 운동이 특히 효과적인 대상이나, 꼭 추천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첫째, 일정하지 않은 스케줄로 늘 시간이 빠듯한 연예계 종사자들에게 좋다. 단시간에 몸의 라인을 정리하고 잔근육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계속 보기 좋은 몸매를 유지해야 하는 연예인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운동이다. 둘째, 수술이나 부상을 입은 운동선수 등 재활이 필요한 분들에게도 아주 좋다. 전문 트레이너가 1:1로 컨디션에 맞춰 운동을 구성하고 꾸준히 관리해 나갈 수 있어서 건강을 되찾는 데 안성맞춤이다.

Q. 153 ems를 이끌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운동 센터이지만 서비스업이라는 마음으로, 회원님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가장 중요시한다. 몸 상태에 맞춰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운동 후 단백질 보충용으로 삶은 달걀 2알을 제공한다. 시설 이용이나 운동 피드백에 관해서도 부족한 점이 있으면 늘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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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53 ems를 이끌며 보람을 느낀 순간은?

운동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몸의 라인이 눈에 띄게 바뀌었다”라거나 “운동 효과가 확실해 일상에서 몸의 변화가 드러난다” 등의 피드백을 주셨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한 분 한 분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 노력이 보상받은 기분이다.

Q. 153 ems를 어떤 모습으로 성장시키고 싶은가?

운동이라는 분야를 넘어 시대의 트렌드를 담아내고 싶다. 패션이나 영상 콘텐츠, 또는 일상 안에 ems 운동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Q. 본인만의 관리 비법이 있다면?

하루에 4.5km~5km 러닝을 꼭 하고 주 3회는 153 ems 근력 운동으로 체형을 관리한다. 식단은 자유로운 편이지만 아침은 항상 드레싱 없는 샐러드, 아보카도 반쪽, 삶은 달걀 2알을 먹고 모든 식사는 저녁 8시 전에 마치려고 노력한다. 피부는 건성이라 보습에 탁월한 제품을 선호한다. 아침에는 항상 물 세안만 하고, 일정이 없을 때는 주로 민낯을 유지해 피부가 숨 쉴 수 있도록 만든다. 틈틈이 보습 크림을 가지고 다니며 덧바르는 습관도 있다.

Q. 좋아하는 취미가 있다면?

달리기를 좋아한다. 일단 뛰고 나면 심각했던 고민도 별거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기분 전환뿐만 아니라 고민의 해결 방안을 찾을 때 묘안을 생각해 내게 하는 기특한 취미이기도 하다. 체력을 위한 취미로 달리기가 있다면 내적 성장을 위해서는 책을 읽는다. 주식 유튜버 ‘힐링 여행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책을 좋아하게 됐다. 혼자 경치 좋은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영상을 편집하면서 하루를 보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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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튜브 채널 ‘수수정’에서 앞으로 시도해 보고 싶은 콘텐츠는?

30대가 되어 보니 편안하고 잔잔한 게 좋다. ‘수수정’에는 일상과 여행 브이로그 등 평소 좋아하는 것들, 개인적인 취향을 주로 담아왔다. 쉴 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최근 고민은 무엇이 있는지도 다뤄봤는데 스스로 잘 맞는다고 느꼈다. 나중에는 지인들을 초대해 각자 살아가는 이야기, 고민을 나누고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토크쇼 같은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다.

Q.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도전하고 싶은 방송 프로그램은?

편안하게 즐겨봤던 방송들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아프리카 편이나 현재 방영 중인 ‘콩콩팡팡’ 같은 친구들과 여행하며 겪는 리얼한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보고 싶다. 크고 작은 일들을 직접 경험하면서 추억을 쌓고 즐거운 감정을 선사하고 싶다.

Q. 사업가이자 유튜버로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인생의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사업가로서도 유튜버로서도 더 좋은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한결 같은 모습으로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다. 남들이 보지 않을 때도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며 옆에 있는 사람들을 돕고 함께 성장하는 게 인생의 목표다. 크기와 상관없이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전하는 삶을 살고 싶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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