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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건주, ‘APAN STAR AWARD’ 단편 드라마 연기상 수상

윤이현 기자
2025-12-30 11: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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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건주, ‘APAN STAR AWARD’ 단편 드라마 연기상 수상 (제공: 사람엔터테인먼트)


배우 정건주의 열일 행보가 빛을 발했다.

정건주가 ‘2025 SEOULCON APAN STAR AWARDS’(이하 ‘APAN STAR AWARD’에서 단편 드라마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정건주의 존재감이 또 한 번 증명됐다.

지난 29일 서울 DDP 아트홀에서 개최된 ‘APAN STAR AWARD’는 지난 2024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방영된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드라마까지 전 부문을 심사해 총 19개 부분을 시상하는 시상식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K-드라마 팬들의 관심도 불러 모았다.

정건주는 KBS2 ‘모퉁이를 돌면’으로 단편 드라마 연기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로드뷰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발견한 길치 여자의 동행을 그린 단막극으로, 정건주는 극 중 로드뷰 제작사 촬영팀에서 근무하는 원서후 역을 맡아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의 무게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냈다. 

정건주는 “많은 시상식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단상 위에 오르게 된 적은 처음인데요. 평소에 존경하던 선배님들 앞에서 상을 받으려니까 참 부끄럽기도 하고, 영광스러운 것 같습니다. APAN 관계자 여러분들과 심사위원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퉁이를 돌면’의 이해우 감독님, 작가님 그 외 많은 스태프분들과 상대역 희진이까지 정말 고생 많으셨고, 그분들을 대신해서 대표해서 제가 상을 받는 것 같습니다.”라며 함께 한 제작진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한편, 정건주는 2025년을 다채로운 활약으로 가득 채웠다. 올해 초 종영한 채널A ‘체크인 한양’에서는 극과 극의 감정 변화를 소화했고 긴장감을 부여하며 극의 흐름을 주도했다. 티빙 오리지널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는 감정의 높낮이를 정교하게 조절하며 작품에 완성도를 더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에서는 절제된 카리스마와 단단한 에너지로 거친 매력까지 자연스럽게 구현하며 극의 텐션을 강하게 끌어올렸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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