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성훈이 연극 ‘렁스’에서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연극열전10’의 아홉 번째 작품인 ‘렁스(Lungs)’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두 남녀가 ‘아이를 낳는 것이 옳은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인생의 긴 시간을 대화로 풀어내는 작품이다.
특히 ‘렁스’에서 박성훈은 관계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쌓아 올리며 인물의 성장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그동안 ‘프라이드’, ‘히스토리 보이즈’, ‘빵야’ 등 다양한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박성훈은 이번 ‘렁스’에서도 탄탄한 내공을 드러냈다.
2인극 특유의 방대한 대사량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호흡과 집중력으로 감정선을 유지하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관계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표현해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유산이라는 상실을 마주하는 장면은 박성훈의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위로하고 싶지만 방법을 알지 못하는 인물의 무력감과 복잡한 심리를 담담하게 표현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처럼 박성훈은 ‘렁스’를 통해 관계를 이해해 가는 한 인간의 시간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또 하나의 인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한편 박성훈이 출연하는 연극 ‘렁스’는 오는 8월 2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주)연극열전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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