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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 헬리콥터·기차까지… 30주년 ‘원 오브 원’ 스케일 화제

이반지 기자
2026-09-01 13: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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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 헬리콥터·기차까지… 30주년 ‘원 오브 원’ 화제 (사진: EG컴퍼니)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대형 무대에서 자신만의 공연 세계를 펼치고 있다. 단순히 마술의 비법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영상과 음악, 조명, 무대 장치를 결합해 하나의 장면과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이은결의 30주년 특별 공연 ‘원 오브 원’은 지난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오는 9월 6일까지 공연되며, 약 120분 동안 관객과 만난다.

공연은 마술 자체보다 무대가 만들어내는 시각적 효과에 초점을 맞춘다. 스크린과 실제 무대가 이어지고 대형 오브제와 영상, 조명이 어우러지면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무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장난감이 실제 헬리콥터로 바뀌거나 기차가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듯한 연출도 볼거리다.

‘원 오브 원’이라는 제목에는 이은결이 30년간 쌓아온 공연을 하나의 무대에 담았다는 의미가 담겼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기술팀을 비롯한 국내외 제작진이 참여해 대형 공연장에 걸맞은 규모와 기술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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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 헬리콥터·기차까지… 30주년 ‘원 오브 원’ 화제 (사진: EG컴퍼니)


이은결은 1996년 마술을 시작한 이후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2003년 세계마술선수권대회 종합 2위, 2006년 제너럴 부문 우승 등을 거치며 국내 마술의 영역을 넓혔고, 이후 음악과 영상, 조명, 서사를 결합한 공연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

그가 추구해온 방향은 ‘마술사’에서 ‘일루셔니스트’로의 변화에 가깝다. 기술을 보여주는 데 머무르기보다 마술을 표현의 수단으로 활용해 관객에게 이미지와 감정을 남기는 공연을 만들어왔다.

이번 공연 역시 과거 레퍼토리를 단순히 재현하는 대신 대형 공연장에 맞춰 장면과 연출을 새롭게 구성했다. 관객이 트릭의 원리를 파고들기보다 무대에서 현실의 크기와 공간이 달라지는 듯한 순간을 경험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예매 당시에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6월 티켓 판매를 시작한 뒤 공식 예매처 뮤지컬 장르 실시간 예매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초반부터 관심을 모았다.

‘원 오브 원’은 9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2시와 6시 30분에 관객을 만난다. 관람 연령은 7세 이상이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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