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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 조환지, 성황리 폐막

윤이현 기자
2026-10-20 11: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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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 조환지, 성황리 폐막 (제공: 오차드씨앤씨)


배우 조환지가 뮤지컬 ‘오페라’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0월 18일, 조환지는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뮤지컬 ‘오페라’의 마지막 무대에 올라 열연과 함께 여정을 마쳤다.

극 중 음악가 장 바티스트 륄리 역을 맡은 조환지는 음악에 모든 것을 걸고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인물의 절박함과 욕망을 밀도 높은 연기로 풀어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주변을 경계하는 예민함부터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망, 권력 앞에서 흔들리는 불안까지 륄리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인물의 감정이 변화하는 순간마다 눈빛과 표정, 목소리에 세밀한 차이를 더하며 캐릭터에 깊이를 불어넣었다.

여기에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를 장악하는 에너지를 더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음악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는 륄리의 간절함을 강렬한 감정 표현으로 전달하는 한편, 욕망과 현실 사이에서 점차 무너져가는 인물의 모습까지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조환지표 륄리’를 완성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조환지는 “그 어떤 작품을 만들 때보다 가장 뜨거웠던 것 같다. 대극장 창작 초연이 정말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을 모든 배우와 창작진이 뼈저리게 느꼈다”며 치열했던 준비 과정을 돌아봤다.

이어 “큰 사랑과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셔서 모두가 용기를 얻었고, 마지막 공연까지 행복하게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정말 빠른 시일 내에 ‘오페라’가 다시 관객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그때도 꼭 함께 인사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오페라’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작품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오페라’는 프랑스 절대왕정의 상징인 루이 14세와 극작가 몰리에르, 음악가 장 바티스트 륄리의 실제 관계를 바탕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서로 다른 결핍과 욕망을 지닌 세 사람이 새로운 예술의 시대를 열어가는 과정과 예술과 권력 사이에서 변화하고 무너져가는 관계를 그렸다. 

뮤지컬 ‘오페라’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조환지는 차기작인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출연을 확정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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