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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할리우드 떠나나… 본사 이전 검토

이반지 기자
2026-08-12 13: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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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할리우드 떠나나… 본사 이전 검토 (사진: 연합뉴스)


파라마운트가 100년 넘게 지켜온 할리우드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둘러싼 반독점 소송이 장기화하면서 본사 이전까지 검토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 매체 악시오스는 11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CEO가 최근 경영진 회의에서 캘리포니아 외 지역으로 본사를 옮기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후보지로는 테네시, 텍사스, 조지아 등이 거론된다.

엘리슨 CEO는 반독점 소송 관련 협상이 오는 10월 1일까지 결론 나지 않을 경우 이전을 추진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경에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계획을 둘러싼 주 정부와의 갈등이 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올해 초 약 1100억 달러(약 156조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지만,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12개 주가 반독점법 위반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합병 절차는 내년 6월 1일 또는 연방법원 판결 후 5일까지 잠정 중단됐다. 거래가 지연될 경우 비용 부담도 커진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9월 30일 이후 합병이 완료되지 않으면 주주들에게 매일 주당 25센트의 지연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해 하루 약 700만 달러가 발생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도 반발했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파라마운트 측이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주 정부를 압박하려 한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실제 이전 가능성을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영화·방송 인력이 LA에 집중돼 있지만 본사 기능만 옮기는 것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테네시 등 일부 주정부가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도 변수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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