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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월 16일 수능일 대중교통 운행 증회... 무료비상수송차량 운영

이진주 기자
2023-11-13 12:25:21

서울시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 당일 지하철 증회 운행, 비상수송차량 무료 지원, 시험장 주변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 등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 지하철은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연장하여 총 31회 추가 운행을 진행,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을 유지하여 운행한다.

이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지하철역, 열차 및 버스 내부에서는 시험장행 노선과 위치를 안내하며, ‘수험생수송지원차량’ 698대가 시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하여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할 시 무료로 데려다준다.

한편 시는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이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시, 자치구, 관공서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이어 자치구 공무원, 민간단체 봉사자 등 2천4백여 명이 경찰과 함께 시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지점에 배치되어 비상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 등 수험생의 신속한 이동과 안내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수험생이 정숙한 분위기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인근 지하철 시설물 검사 및 공사들은 일시 중지할 계획이며, 버스․택시는 소음 유발행위를 자제토록 각 운송조합에 사전 요청했다.

당일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시험장 반경 2km 이내 학교 및 지하철역 주변으로 주정차 위반차량을 집중 단속하고, 시험장 200m 전방 도로에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은 진·출입을 통제하고 주차를 금지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10만여 명의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 교통 편의를 지원하겠다”라며 “수험생 가족 및 지인분들 모두 정숙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조용한 응원을 부탁드리며, 일반 시민들도 출근시간 조정, 대중교통 이용 등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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