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이 휴전 및 핵 문제를 둘러싼 종전 양해각서(MOU) 문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미국은 제재 완화와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이 핵심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말 서명 가능성을 언급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이란은 핵 프로그램과 핵시설을 해체하고 농축 핵물질을 폐기하거나 국외로 반출하게 된다.
미국은 이란의 이행 수준에 맞춰 동결 자금 지급과 대이란 제재 해제 등 경제적 보상을 단계적으로 제공하는 '성과 기반 합의' 방식을 검토 중이다.
또 MOU 서명 즉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미국은 이에 맞춰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해제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서명 이후 약 60일간 기술 협상을 진행하며 핵물질 처리 방식과 검증 절차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행정부 관계자 역시 "협상 진척도가 80~85% 수준에 도달했다"며 타결이 임박했다고 평가했다.
이란 측도 합의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란 협상 대표를 맡았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합의를 위한 다른 방도는 없다"고 밝혔고,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도 "이슬라마바드 MOU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다만 세부 조건을 둘러싼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이 언론에 흘린 조건은 서면 합의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반면 이란은 제재 완화와 자산 동결 해제를 핵심 성과로 내세우며 자국에 유리한 결과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