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크한 페이스와 우월한 신체비율, 독보적인 아우라로 무대를 장악하는 모델 신승관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활동 5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신인의 자세로 배우고 성장 중인 신승관. 런웨이 위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 뒤에서는 섬세한 안목으로 타고난 재능에 노력까지 더해 자신만의 색깔로 패션 신을 물들이고 있는 신승관을 만났다.
Q. 간단히 자기소개
“24살 모델로 활동 중인 신승관이다. 현재 서경대학교 모델연기 전공 3학년에 재학 중이다”
Q. 모델이란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
Q. 5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이 있다면?
“처음 패션위크 무대에 섰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리허설까지는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 막상 무대 올라가기 직전 라인업에 서 있으니 정말 떨리더라. 무대에 올라가니 조명이 너무 밝아서 관객이 하나도 안 보여 다행이었다(웃음)”

Q. 모델로서 스스로 만족하는 장점이나, 반대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실 만족하는 점은 딱히 없다. 키도 더 크고 싶고 어깨도 더 넓어지고 싶고 체형도 더 보완하고 싶어서 늘 어떻게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추구미가 중간이 없는 스타일이다. 완전 마르거나, 아니면 근육질이거나. 그런데 모델 일을 하고 있으니 근육보단 슬림한 체형이 기회가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해서 살을 열심히 빼고 있다”
Q. 모델 활동 외에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는?
“이것저것 살짝씩 건드리고 있다(웃음). 소속사 대표님 아래 패션쇼 연출도 배우고 있고, 모델 교육도 배우고 있다. 브랜드 론칭에도 욕심이 있어 조금씩 공부 중이다”
Q. 모델로서 갖춰야 할 ‘프로페셔널함’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옷을 입고 보여주는 직업이다 보니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이해하고 소화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도 최대한 옷을 돋보이게, 예쁘게 소화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Q. 해외 활동 욕심도 있나
“많다. 사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들 대부분이 해외 브랜드다. 그런 무대에 꼭 한 번 서보고 싶다”
Q. 롤모델은?
“배우 우도환 님을 정말 좋아한다. 예전에 한 방송에서 무명 시절에도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하며 준비해 오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돈이 없을 때는 산에 있는 운동기구를 활용하며 운동하셨다고 하더라. 나도 그런 마음가짐을 배우고 싶다. 언제나 준비된 사람이 되려고 노력 중이다”

Q. 모델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은?
“사실 내가 대문자 I다. 낯을 많이 가린다. 처음 보는 사람이나 많은 사람 앞에 서면 움츠러들고,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말을 잘 걸지 못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종종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게 일하면서 가장 큰 걸림돌인 것 같다. 아무리 해도 쉽게 바뀌지 않더라”
Q. 요즘 최대 관심사
“언젠가 내 이름을 건 브랜드를 내는 게 꿈이라 동대문을 돌아다니며 원단과 자재를 직접 보고, 옷 제작에 필요한 공부를 하고 있다. 잘 되면 좋겠지만, 안 될 가능성도 높으니 ‘빨리 시도하고 빨리 배우자’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Q. 어떤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나
“나처럼 키가 큰 모델들은 바지 핏이 길고 얄상해야 하는데, 시중 바지들은 길이가 맞지 않거나 허리가 커서 불편하더라. 그런 점을 보완한 옷을 만들고 싶다”
Q. 평소 자기관리
“원래 살이 진짜 잘 찌는 체질이다. 동글동글한 체형이었는데, 군대 이후 몸이 좀 통통해져서 집중적으로 관리에 들어갔다. 관리 방법은 특별한 건 없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위주로 먹으면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Q.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해보고 싶은 일을 모두 하고 싶다. 우선 뉴욕·런던·밀라노·파리 4대 패션위크 무대에 서는 게 목표다. 최종 목표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브랜드 운영도 하며, 패션쇼 무대에도 서는 등 다채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