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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본, 영화 ‘피렌체’ 소감… “우리 아직 끝이 아니야”

김민주 기자
2025-11-24 12: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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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본, 영화 ‘피렌체’ 소감… “우리 아직 끝이 아니야” (제공: bnt)

배우 김민종의 20년 만의 복귀작 ‘피렌체’ 블라인드 시사회를 관람한 이본이 솔직한 공감을 전했다. 라디오 DJ로서 매일 중년 청취자들의 고민을 듣고 있는 그는, 영화 속 장면들이 마치 “사연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라디오를 하다 보면 중년 청취자분들의 사연을 매일 듣게 되잖아요. 영화를 보는데 스크린 속 외로움과 책임이 그분들의 이야기처럼 느껴져 마음이 먹먹했어요.”

특히 이본은 영화가 중년에게 위로를 전하는 방식이 과하지 않고,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줬다고 전했다.

“엔딩에서는 ‘괜찮아, 우리 아직 끝이 아니야’라는 위로가 중년인 저에게도 조용히 전해졌어요” 그리고 영화가 단순히 감정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중년이라는 시간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어느 순간 멈춘 듯한 나이에 서 있지만, 중년은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인생 2막’이라는 걸  이 영화가 조용히 알려주더라구요”

이본은 마지막으로, 라디오 청취자들처럼 이 영화를 필요로 하는 중년들이 많을 거라며 ‘조용한 위로의 영화네요’라고 정리했다.

“중년의 마음을 잡아주는 영화였습니다. 우리에게 조용히 ‘아직 끝이 아니야’라고 말해주네요”

“‘피렌체’는 길 끝에 선 중년에게 조용히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영화다”
ㅡ이본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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