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전체 박스오피스 TOP 4,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 400만 돌파 등 압도적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주토피아 2’의 연출을 맡은 재러드 부시, 바이론 하워드 감독이 특별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
바이론 하워드 감독 역시 “1편에서는 주제에 따라 포유류만 등장시켰지만, 처음부터 우리는 파충류와 반수생 동물들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재러드의 낙서에는 ‘주토피아 2’라는 글자와 함께 숫자 2가 뱀 모양으로 그려져 있을 정도였다”면서 새로운 동물들의 등장이 우연이 아님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다만 두 감독은 파충류가 자연스럽게 등장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스토리적 명분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재러드 부시 감독은 “왜 첫 번째 영화에서는 파충류가 등장하지 않았을까? 단순히 편의상 넣을 수는 없었다. 반드시 주제와 맞닿은 스토리상의 이유가 필요했고,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바로 그 이유를 찾기 위해 고민을 거듭해왔다”고 전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제작 과정 중에서는 모든 스토리 아티스트들이 함께 모여 장면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스토리 잼(Story Jam)’ 방식까지 도입했다고 밝혀 탄탄하고 완성도 있는 이야기 구성의 비결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이번 작품에서 유쾌하고 다정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새로운 캐릭터 ‘게리’의 목소리 캐스팅 비하인드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재러드 부시 감독은 심야 TV 토크쇼에 출연한 키 호이 콴을 보고 ‘게리’의 성우로 캐스팅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실제 ‘게리’ 캐릭터에 키 호이 콴의 목소리를 입혀 애니메이션 테스트까지 진행했다.
모두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인해 공식 캐스팅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키 호이 콴의 열연에 대해 바이론 하워드 감독은 “그가 ‘게리’에게 불어넣은 연약함과 따뜻함, 진정성 덕분에 이 캐릭터가 영화의 감정적 중심축이 될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 ‘주토피아 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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