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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프로젝트 헤일메리'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탈환

김민주 기자
2026-04-07 0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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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사는남자' 누적 관객 수 1612만 명

장항준 감독의 사극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신작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전날 하루 동안 상영횟수 4317회를 기록하며 3만 7810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다시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612만 9503명에 도달했다. 일일 매출액 약 3억 5858만 원을 더해 누적 매출액은 1556억 8959만 원을 돌파했다.

반면, 잠시 1위 자리에 올랐던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전날 상영횟수 3228회, 일일 관객 수 3만 5036명을 기록하며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해당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167만 255명, 누적 매출액은 188억 9694만 원이다.

우주비행사 라이랜드 그레이스는 기억을 잃은 채 정체불명의 우주선에서 홀로 깨어나고, 자신이 왜 그곳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점차 상황을 파악해 나간다. 그는 인류를 멸망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태양의 이상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었다는 사실을 조금씩 떠올린다.

지구의 생존이 걸린 절박한 상황 속에서 그는 과학적 지식과 실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가던 중, 예상치 못한 외계 존재와 조우하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하지만, 공통의 위협 앞에서 협력하게 되고, 두 존재는 언어와 사고방식의 차이를 극복하며 점차 신뢰를 쌓아간다. 서로 전혀 다른 세계에서 온 이들이 힘을 합쳐 우주적 재난의 원인을 밝히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은, 인류와 우주의 운명을 건 치열한 도전으로 이어진다.

한편, 거센 신작 개봉 러시 속에서 잠시 정상을 내주었던 '왕과 사는 남자'가 곧바로 1위를 되찾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흥행 방어율이다. 개봉 후 상당한 시일이 지났음에도 평일 3만 명 후반대의 탄탄한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대형 외화 블록버스터의 등장에도 흔들림 없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한국 영화의 굳건한 저력을 증명하는 중이다. 탄탄한 입소문과 N차 관람 열풍이 장기 흥행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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