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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끄는 소녀’ 9월 2일 개봉

서정민 기자
2026-07-31 07: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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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소녀’가 오는 9월 2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 3종과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테니스를 통해 삶을 버텨내는 15살 소녀의 이야기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캐리어를 끄는 소녀’는 갈 곳을 잃은 15살 영선이 테니스 훈련 파트너 수아의 집에 머물게 되면서 가족의 일원이 되기를 꿈꾸는 과정을 그린 성장 드라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테니스공과 라켓, 코트, 캐리어 등 영화를 상징하는 오브제와 주인공 영선의 모습이 담겼다. ‘삶의 코트 위 홀로 선’, ‘가장 치열한 인생 랠리’, ‘머물 곳을 찾아’ 등의 문구를 통해 영선의 불안한 현실과 성장기를 암시한다.

티저 예고편은 테니스 코트 위에서 서브를 하는 영선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운동 계속하고 싶다며”라는 대사와 함께 훈련 파트너 수아와의 랠리, 가족을 갖고 싶은 영선의 간절한 마음이 차례로 그려진다.

특히 “넌 테니스가 왜 좋아”라는 질문에 “라켓에 공 맞을 때 나는 소리가 좋아. 공이 살면 나도 살 거 같고”라고 답하는 영선의 대사는 테니스를 꿈이자 삶의 버팀목으로 삼는 인물의 심리를 보여준다. 이어 “제가 운동 열심히 하면요. 아저씨 집에서 계속 살 수 있어요?”라는 대사는 영선의 절박한 현실을 드러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캐리어를 끄는 소녀’는 윤심경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가족과 계급, 소속감에 대한 질문을 테니스라는 소재와 결합한 작품이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을 비롯해 제44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명빈이 가족을 갈망하는 소녀 영선 역을 맡아 극을 이끌고, 문승아가 수아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김태훈과 유다인은 각각 수아의 부모 성우와 지영 역을 맡아 인물 간 긴장감 있는 관계를 완성한다.

한편 ‘캐리어를 끄는 소녀’는 오는 9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제공=배급사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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