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고양이를 놓아줘’의 시가야 다이스케 감독이 한국 개봉을 맞아 내한한다. 개봉 당일 씨네토크에 참석하는 데 이어 한국 관객을 위해 직접 쓴 한글 손편지도 공개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고양이를 놓아줘’의 시가야 다이스케 감독이 오는 26일 한국 관객들과 직접 만난다.
개봉 당일인 26일 오후 7시 30분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는 ‘고양이를 놓아줘’ 씨네토크가 열린다. 김세윤 작가가 진행을 맡고 시가야 감독이 참석해 영화 상영 후 약 1시간 동안 작품과 창작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시가야 감독은 내한에 앞서 직접 작성한 한글 손편지도 공개했다. 그는 “무엇보다 천천히 걸어갈 것. 그렇게 스스로에게 되뇌며 이 영화를 만들어왔다”며 “잠시 멈춰서 보는 것, 천천히 걸어야만 비로소 보이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어느새 잊고 지냈던 소중한 것들을 그리고 싶었다”고 작품에 담은 메시지를 설명했다.
‘고양이를 놓아줘’는 극적인 사건보다는 인물 사이에 흐르는 감정과 평범한 일상을 따라간다. 음악을 멈춘 모리와 사진으로 현재를 기록하는 마이코, 다시 그림을 시작하는 아사코를 통해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감정과 기억을 그려낸다.
특히 감독이 손편지에서 강조한 ‘천천히 걸어야 보이는 행복’은 작품을 관통하는 정서와 맞닿아 있다. 시가야 감독이 씨네토크에서 한국 관객들에게 어떤 제작 비하인드를 들려줄지도 관심을 모은다.
사진제공=배급사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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