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발견한 데뷔작 ‘고양이를 놓아줘’가 오늘(26일) 개봉한다. 시가야 다이스케 감독의 섬세한 연출부터 음악·사진·그림을 활용한 감각적인 분위기, 기억을 통해 현재의 행복을 돌아보는 이야기까지 세 가지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시가야 다이스케 감독이 완성한 섬세한 연출과 느린 시간의 감각이다.
‘고양이를 놓아줘’는 극적인 사건보다 인물들이 걷고 머무르며 바라보는 순간을 따라 감정을 쌓아간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과 다른 리듬으로 잠시 멈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한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음악과 사진, 그림이라는 세 가지 예술이다. 음악을 하는 모리, 사진을 찍는 마이코, 그림을 그리는 아사코는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감정과 기억을 표현한다.
모리의 음악은 멈춰버린 창작과 지친 마음을, 마이코의 사진은 지나간 시간과 되돌릴 수 없는 기억을 담는다. 아사코의 그림은 오래된 감정과 다시 마주하는 순간을 보여준다. 세 가지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고양이를 놓아줘’만의 감각적인 분위기를 완성한다.
세 번째는 사랑과 창작이 멈춘 순간, 과거의 기억을 통해 현재의 행복을 다시 바라보는 이야기다. 영화는 관계의 균열이나 창작의 공백을 극적으로 그리기보다 인물들의 작은 흔들림과 망설임,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의 잔상을 조용히 따라간다.
시가야 다이스케 감독의 데뷔작 ‘고양이를 놓아줘’는 오늘(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제공=하이라이트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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