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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식스, 소년들의 Y2K로 보여주는 극강의 청량함

임재호 기자
2023-06-07 19:36:34

피네이션 6인조 보이그룹 ‘더뉴식스(TNX)’가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Y2K의 정수를 보여준다. 현재 가요계에 선풍적으로 불고 있는 Y2K 기반 레트로 콘셉트를 차용해 뉴 잭 스윙 음악으로 가요계를 강타할 것이라고 이미 예고한 바. 

그들의 새로운 앨범 ‘BOYHOOD’는 서로 다른 배경과 지역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여섯 명의 소년들이 같은 꿈과 목표를 위해 모여 더뉴식스라는 하나의 팀을 이루고 서로 의지하며 함께 성장해 간다는 서사를 담은 신보. 

타이틀곡 ‘Kick It 4 Now’는 흥겨운 드럼 리듬과 브라스 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으로, 더뉴식스만의 청량함으로 올여름을 상쾌하게 물들일 예정. 청량하고 상큼한 음악은 물론 눈이 맑아지는 비주얼까지 갖춘 더뉴식스의 쇼케이스 현장을 지금부터 함께해 보자.

Q. 컴백 소감 

우경준: 팬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지킬 수 있어 기쁘다. 3개월 만에 컴백하려다 보니 2집 활동을 하며 동시에 준비했다.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노래가 너무 좋아 얼른 보여드리고 싶었다. 

Q. 팀명에 변경이 있었는데 

장현수: 일단 이번 컴백을 하면서 TNX의 풀네임인 ‘더뉴식스’로 활동하게 됐다. 이유는 원래 팀명의 감성이 담긴 퍼포먼스로 동세대와 성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변경하게 됐다. 


Q. 멤버 천준혁은 건강상의 이유로 오늘 함께하지 못했다 

최태훈: (천) 준혁이는 전문 의료 기관에서 치료와 회복을 병행하며 3집 활동 스케줄을 단계적으로 소화했다. 준혁이의 의지가 굉장히 강했고, 멤버와 스태프분들과 함께 치료와 회복을 병행하며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렇지만 앨범 발매 이후 활동에 있어서는 치료와 병행하기에 조금 무리가 될 것 같다는 판단이 있어, 멤버들과 회사와 대화 이후 잠시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치료에 전념하고 있으니 격려 부탁드린다.

Q. 함께하지 못해 아쉬울 텐데 

오성준: 다 같이 공식 활동을 못 하게 된 것이 너무 아쉽다. 그렇지만 빈자리를 잘 지키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준혁이 형의 건강이 얼른 회복되길 바란다. 꾸준히 멤버들과 연락도 자주 하면서, 서로서로 큰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Q. 타이틀곡 ‘Kick It 4 Now’ 소개 

은휘: 흥겨운 드럼 리듬과 브라스가 어우리 지는 곡이다. 듣기만 해도 흥이 나는 댄스 곡이다. 올여름 답답한 마음을 상쾌하게 뚫어줄 노래다. 

Q. 이번 앨범에도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했는데 

은휘: 이전 앨범에서도 의견을 냈지만, 이번에는 좀 더 많이 회사에서 우리 의견을 수용해 줘서 더 만족한다. 

Q. 이전보다 더 신경 쓴 점이 있다면 

오성준: 예전 무드를 요즘 스타일로 소화해 내려고 정말 노력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현재와 과거 속 공존하는 우리의 모습을 담아낸 것이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TV 속에 나오는 우리가 있는데, 그게 미래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연출이다. 현실에서 미래의 우리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상을 그리는 모습을 담았다. 


Q. 이번 앨범을 통해 나아가고 싶은 방향은 

최태훈: 이번 앨범을 ‘레트로’ 콘셉트로 기획했다.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장르다 보니 우리의 음악을 다양한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하는 게 우리의 바람이자 목표다.

# 질의응답 

Q. 멤버들 대부분이 2000년대 생이라서 Y2K 감성이 익숙하지 않은 세대일 텐데 찾아본 선배 가수 무대가 있는지 

오성준: 이번 콘셉트에 몰입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레퍼런스 영상을 굉장히 많이 찾아봤는데 가장 닮고 싶은 선배님은 ‘듀스’ 선배님이다. ‘여름 안에서’를 봤는데 정말 트렌디하고 센세이션 하더라. 저런 모습을 닮아야겠다 싶더라(웃음). 

Q. 타이틀곡이 정말 좋은데 처음 ‘Kick It 4 Now’를 들었을 때의 느낌은 / 싸이가 작사에 참여했는데 소감은 

은휘: 항상 우리의 앨범 모든 곡에 싸이 대표님이 정성을 쏟는다(웃음). 이번 앨범은 아무래도 싸이 대표님이 우리보다 더 잘 아는 감성이 많기에 그 당시에 썼던 따뜻한 느낌의 가사를 써줬다. 그리고 조언도 많이 해줬다. 영광스럽게 나도 이번에 프로듀싱에 참여하게 됐는데, 항상 많이 배우고 있고 유명 프로듀서 분들이 계속해서 가르쳐주는 것도 많아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 활동 중에 노랠 처음 들었는데 ‘정말 노래가 너무 좋다. 이거 잘 될 것 같다’고 느꼈다.

Q. 멤버별로 타이틀에 좋아하는 가사나 부분이 있다면 

은휘: 우리 멤버들만의 이야기가 가사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거울 속 우릴 봐, 닮은 곳 하나 없지만 다른 것도 없잖아’라는 가사가 있다. 이게 정말 좋았다. 연습실에서 연습할 때 우릴 떠올리며 썼다. 

최태훈: 나도 (은) 휘의 의견에 동의한다. 


Q. 그룹으로서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는 

은휘: 우리가 아무래도 1집부터 3집까지 음악에 대해 엄청 정성을 쏟고 있다. 정말 좋은 곡들만 앨범에 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믿고 듣는 더뉴식스’라는 수식어 정말 얻고 싶다. 

최태훈: 한 가지 더 있다. 목표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하는 거다. 정형화된 수식어로 표현하긴 좀 그렇지만,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하는 그룹이라는 얘길 듣고 싶다. 

Q. 개인 인사 멘트가 인상적이다. 현재 콘셉트에 대한 몰입도는 몇 퍼센트인가 

오성준: 촬영 땐 많이 했었는데 많은 분 앞에서 하려니 떨렸다(웃음). 긴장했지만 지금 1993년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Q. ‘더뉴식스’만의 특색과 전략이 있다면 

최태훈: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성이 우리의 전략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로 선정된 ‘Kick It 4 Now’는 뉴 잭 스윙 장르로 우리가 새롭게 선보이는 장르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목표다. 

대중성 있게 한 걸음 더 다가온 보이그룹 더뉴식스. 보기 드문 보이그룹의 Y2K 감성으로 여름을 청량하게 물들일 그들의 신보는 지금 바로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사진 김치윤 기자 cyk78@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