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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 듀오 ‘AEAO’, 세계적인 스포츠 게임 유저들 만난다

이다미 기자
2025-10-17 14: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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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 듀오 ‘AEAO’, 세계적인 스포츠 게임 유저들 만난다 (제공: 아메바컬쳐)

다이나믹 듀오가 ‘AEAO’로 세계적인 스포츠 게임 유저들과 다시 만난다.

17일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다이나믹 듀오의 ‘AEAO’가 미국 NBA 농구 게임 최신작인 NBA 2K26에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으로 삽입된다”라고 전했다.

NBA 2K는 세계 최고의 프로 농구 리그 NBA의 라이선스를 활용한 농구 게임 시리즈로, 매년 새로운 시즌을 출시하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포츠 게임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게임 플레이 시 감상할 수 있는 음악으로 구성한 사운드트랙이 매년 새 시즌에 맞춰 NBA 2K 플레이리스트로 공개돼 문화 전반에서 남다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다이나믹 듀오가 지난 2014년 DJ Premier(디제이 프리미어)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앨범의 타이틀곡 ‘AEAO(에아오)’는 NBA 2K16에 타이업된 데 이어 약 10년 만인 올해 다시 한번 NBA 2K26 플레이리스트를 장식한다. 한글 가사로 이뤄진 한국인 아티스트의 같은 곡이 NBA 2K 시리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으로 두 번이나 삽입된 건 이번 다이나믹 듀오가 첫 사례다. 특히 동일 곡이 두 번 이상 삽입되는 건 전 세계적으로도 다이나믹 듀오를 비롯해 Bad Bunny(배드 버니), Doja Cat(도자 캣), Megan Thee Stallion(매건 디 스탤리언)등 몇몇 아티스트만 해당되는 이례적인 사례라 다이나믹 듀오의 영향력을 실감케 한다.

이날 NBA 2K 공식 SNS를 통해 ‘AEAO’의 삽입 소식이 전격 발표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AEAO’는 NBA 2K16 당시 플레이리스트 최상단을 차지하는 등 해외 유저들에게 ‘추억을 불러오는 노래’라며 큰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 NBA 2K26 속 활약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AEAO’는 발매 9년 만인 2023년 글로벌 모바일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챌린지 열풍을 타고 역주행을 기록한 바 있다. 틱톡 2023년 ‘올해의 여름 노래’ TOP10, 한국 지역 파퓰러 주간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스포티파이의 메인 차트 중 하나인 데일리 바이럴 50 글로벌 및 한국 지역 차트를 필두로 애플뮤직 데일리 TOP 100, 힙합/랩 장르 톱 트랙 차트와 세계 최대 음원 검색 플랫폼 샤잠(Shazam)에서 자체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이에 다이나믹 듀오는 직접 틱톡 채널을 개설하고 오랜만에 음악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화답했다. 또한, ‘AEAO’의 스페드 업(Sped Up), 슬로우(Slowed) 버전 음원을 발매해 더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런 가운데 NBA 2K26을 통해 또 한번의 반등을 예고한 ‘AEAO’가 다이나믹 듀오의 글로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다이나믹 듀오는 올 상반기 거미와 함께 신곡 ‘Take Care(테이크 케어)’를 성공적으로 발매했고, 3월에는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 ‘앞으로 가끔 보자’를 성료했다. 이어 여름 내내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지난달에는 영화 ‘보스’의 주인공인 배우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TEAM 보스)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싱글 ‘보스’를 발매했다. 멤버 개코는 지난 16일 첫 방송된 Mnet 한일 합작 글로벌 힙합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 ‘힙팝 프린세스’에 프로듀서로 출연 중이다.

다이나믹 듀오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공연과 음악 활동으로 허슬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023, 2024년 2년 연속 연말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킨 다이나믹 듀오가 올 연말에는 어떤 새로운 공연으로 돌아올지 기대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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