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서 연달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하며 3회 연속 우승 도전을 멈췄다.
아시안게임 펜싱에서는 별도의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 패자에 모두 동메달이 수여된다.
윤정현은 22일 열린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동료들과 동메달을 합작,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2개의 메달을 챙겼다.
펜싱 단체전은 각국 개인전 출전자의 성적에 따라 배정한 시드를 토대로 대진을 정해 토너먼트로 메달을 다툰다.
하지만 4·5라운드에 나선 1993년생 동갑내기 임철우, 이광현이 저력을 발휘하며 25-24 역전을 이끌었고, 29-30에서 7라운드 다시 임철우가 출격해 쉬성훙을 2점으로 틀어막고 35점에 먼저 도달하며 흐름을 바꾸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2020 도쿄,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챔피언인 청카룽,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라이언 초이가 포진한 홍콩은 한층 어려운 상대였다.
한국은 1라운드 이광현이 해리스 호에게 2-5로 밀리면서 출발했고, 임철우가 라이언 초이와 맞붙은 2라운드 이후 2-10으로 벌어졌다.
윤정현과 청카룽의 3라운드 이후 6-15로 뒤진 한국은 4라운드 임철우를 김태환으로 교체했지만, 20-9로 두 자릿수 격차가 됐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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