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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조편성, 한국 A조 “가장 쉬운 조” 평가

서정민 기자
2026-06-01 06: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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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각국 대표팀의 최종 준비와 조편성 분석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완벽한 출정식을 치르고 한국이 속한 A조는 '최약 조'로 평가받았다.

일본은 3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A매치 6연승을 달렸다. 후반 41분 스가와라 유키나리의 크로스를 받은 오가와 코키가 헤더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3월 스코틀랜드, 잉글랜드에 이어 아이슬란드까지 꺾으며 유럽 팀 상대 3연승도 완성했다. 지난해 10월 브라질전 이후 5경기 연속 클린시트 행진도 이어갔다.

공격의 중심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1월 햄스트링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고 선발 출전해 83분을 소화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오가와 코키는 최전방 두 번째 옵션으로 입지를 굳혔으며, 이토 히로키-이타쿠라 코-도미야스 다케히로의 스리백 조합도 안정감을 선보였다. 

일본은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총 41골을 기록하며 세계 최초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F조에서 스웨덴, 튀니지, 네덜란드와 격돌하는 일본은 카타르 대회에서 16강 탈락의 한을 풀고 역대 첫 8강 진출을 목표로 한다.

미국 NBC스포츠는 한국이 속한 A조를 이번 대회 12개 조 중 가장 쉬운 조로 평가했다. 한국은 체코,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NBC스포츠는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체코가 합류하며 A조 전력 균형이 맞춰졌고, 멕시코 입장에서는 가능한 최고의 조편성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반면 프랑스·세네갈·노르웨이·이라크가 포함된 B조를 죽음의 조로, 네덜란드·일본·튀니지·스웨덴의 F조를 난이도 두 번째 조로 꼽았다.

한국과 A조 3차전에서 맞붙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6명 최종명단 중 국내파를 19명 발탁해 자국 리그 중심의 스쿼드를 구성했다. 이번 시즌 CAF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14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올랜도 파이리츠에서만 각각 8명씩, 총 16명이 선발됐다. 

해외파는 유럽 5명과 미국 MLS 2명으로 제한됐으며,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는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74세의 휴고 브로스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며 이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과의 경기는 6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16강 진출 여부를 가를 사실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사 골드만삭스는 스페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 확률을 26%로 가장 높게 예측했다. 

ELO 평점과 공격력·최근 상승세·지리적 요인 등을 결합한 예측 모델 결과로, 프랑스(19%)가 2위,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14%)가 3위였다. 

이어 브라질(8%), 잉글랜드(5%) 순으로 집계됐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