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이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전 '퍼스트 일레븐'(First XI)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2003년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 이후 23년 만의 쾌거다.
MLS는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29일 샬럿FC 홈구장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멕시코 리가 MX 올스타와 맞붙을 '퍼스트 일레븐'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공격수 부문에서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위고 카위퍼르스(시카고 파이어)와 함께 스리톱의 한 축을 꿰찼다. 손흥민의 MLS 올스타 선정은 개인 통산 처음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MLS 정규리그 13경기에서 득점은 없지만 9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북중미 챔피언스컵 성적을 포함하면 공식전 21경기에서 2골 16도움으로 LAFC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나머지 포지션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비에르 고조(레알 솔트레이크)·하니 무크타르(내슈빌), 수비형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버홀터(밴쿠버 화이트캡스), 수비수 안디 나하르(내슈빌)·음베케젤리 음보카지(시카고 파이어)·팀 림(샬럿)·앤서니 마카니치(미네소타), 골키퍼 브라이언 슈베이크(내슈빌)가 포함됐다.
올스타 최종 로스터는 26명으로, '퍼스트 일레븐' 11명에 더해 올스타팀 사령탑인 샬럿FC의 딘 스미스 감독이 13명을 선발하고, 돈 가버 MLS 커미셔너가 2명을 추가 지명해 완성된다.
그는 "축구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아무리 힘들어도 공 하나만 보면 다 잊어버린다"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LS에서의 목표로는 개인 기록보다 팀 우승을 꼽으며 "오랜 동료 요리스가 우승컵 드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은퇴 이후에 대해서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35년간 가족이 나를 위해 희생해줬으니 남은 생은 가족을 위해 살고 싶다"고 말했다. 자녀의 축구 선수 도전에 대해서는 "내 아들이라는 이름이 따라붙을 텐데 얼마나 힘들겠냐"며 말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MLS 올스타 무대에서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손흥민의 활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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