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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12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

서정민 기자
2026-06-05 06: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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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진=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4안타를 폭발시키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자신의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원정 4연전 4차전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을 올리며 팀의 12-9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1회초 2사 1루, 0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밀워키 선발 콜먼 크로우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행진을 12경기로 늘리며, 2024년 4월 기록했던 빅리그 데뷔 시즌 11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넘어섰다.

3회초 무사 2루에서는 크로우의 커터를 잡아당겨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고, 맷 채프먼의 안타 때 홈을 밟아 팀 득점에도 보탰다.

4회초 2루수 땅볼로 잠시 숨을 고른 이정후는 6-3으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그랜트 앤더슨의 체인지업을 밀어내 좌전 안타를 기록했고,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 때 세 번째 득점을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가 타자 일순하는 빅이닝을 만든 뒤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도 제이크 우드포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5안타에 이어 4경기 만에 달성한 4안타 경기였다.

이날 맹타를 휘두른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1에서 0.322로 껑충 뛰었으며, 5일 오전 6시 기준 내셔널리그 타율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0.336)와의 격차도 좁혀지고 있어 타격왕 경쟁에 본격 가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팀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아드리안 하우저가 4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으나 타선의 폭발적인 지원에 힘입어 밀워키를 12-9로 제압했다.

밀워키 선발 크로우는 2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이후 등판한 DL 홀과 그랜트 앤더슨마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밀워키 원정 4연전을 2패 후 2연승으로 마무리하며 시즌 25승 38패를 기록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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