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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김민석 만능캐!

한효주 기자
2025-10-13 10: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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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태풍상사’ 김민석 (출처: tvN)

배우 김민석이 ‘태풍상사’를 통해 만능캐 변신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첫 방송한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2화만에 케이블과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 전국 시청률 6.8%(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본격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김민석이 첫 주부터 유쾌한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 극 중 김민석은 강태풍(이준호 분)의 절친이자 1997년 압구정을 주름 잡는 X세대 아이콘 ‘압스트리트 보이즈’ 왕남모로 분했다. 왕남모는 평소 능청스럽고 가벼운 듯 보여도 친구와 사랑을 위해서는 온몸 던질 줄 아는 진정한 상남자.

김민석은 아이돌 부럽지 않은 댄스 실력과 춤선으로 강렬한 첫 등장을 알리는 동시, 태풍과 함께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열창하며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IMF라는 시대의 소용돌이에 아버지를 잃은 태풍의 곁을 지키며 든든한 의리를 자랑하는 등 유쾌한 매력부터 진한 우정 서사까지 완벽 소화하는 ‘만능캐’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12일 방송한 2화에서 본격적으로 IMF라는 태풍에 휘말리는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자유분방한 청춘의 에너지부터 태풍과의 ‘찐친 케미’까지 극의 활력과 재미를 배가시키는 김민석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지난 5월 티빙 오리지널 ‘샤크 : 더 스톰’으로 ‘원톱 주연’ 존재감을 증명한 김민석은 영화 ‘노이즈’로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떠올랐다. 김민석은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태풍상사’로 거침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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