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사랑꾼'에서 축구선수 송민규와 곽민선 아나운서의 결혼식이 공개된다.
'조선의 사랑꾼'에서 국가대표 공격수가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는 장면이 공개되는 가운데, 최고의 선수로 키워낸 부친의 가슴 시린 사연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TV CHOSUN의 리얼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 측은 2일 방송을 앞두고 선공개 영상을 통해 부친의 심경 고백을 전했다. 선수는 K리그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의 핵심 공격수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병역 혜택을 받은 한국 축구의 스타다. 화려한 커리어 뒤에는 가족의 헌신적인 뒷바라지가 존재했다. 부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가난과 싸워야 했던 지난날의 기억을 꺼내놓았다.
부친은 "당시에는 집을 구할 보증금조차 마련하기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빈집이 있으니 들어와서 살라는 제안을 받아 임시로 거주하다가도, 주인이 '방을 비워줘야겠다'고 통보하면 아내와 함께 짐을 싸서 나와야 했다"고 털어놨다. 고향인 충청남도 논산에서 유년 시절을 보낼 당시, 잦은 거주지 이동은 어린 선수에게 큰 심리적 불안 요인이 될 수 있었음에도 가족은 서로를 의지하며 버텼다. 가족은 논산 지역에서만 무려 7번이나 쫓기듯 이사를 다니며 불안정한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부친에게는 집보다 꿈이 우선이었다. 부친은 "당장 거주할 집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사치였다"면서도 "하지만 축구부 회비만큼은 단 한 번도 밀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엘리트 축구 선수를 육성하는 데는 레슨비, 합숙비, 장비 구입비 등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어 가정 경제에 큰 부담이 된다. 부친은 회비가 밀릴 경우 어린 아들의 자존심에 상처가 날 것을 염려했다. 부부는 쉬지 않고 밤낮으로 일하며 꿈을 지지했다.

'조선의 사랑꾼'에서 선수는 평소 인터뷰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부친을 꼽아왔다. 이에 대해 부친은 "아들이 존경하는 사람으로 나를 지목할 때, 오히려 아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죄스러웠다"고 고백했다.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해 많이 부족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진심 어린 눈물에 현장 제작진 역시 울컥하여 잠시 인터뷰가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성장 스토리뿐만 아니라,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여신'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나운서와의 행복한 결혼식 현장도 생생하게 담길 예정이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투지 넘치는 파이터였던 선수가 신부 앞에서는 어떤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해당 회차에서는 심권호의 건강검진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