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의 ‘크룽지’가 프랑스 현지인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러나 막상 맛을 본 뒤에는 반응이 180도 달라졌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예능 ‘백사장3’에서는 백종원 팀이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장사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한 손님은 “납작한 크루아상은 프랑스인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김치에 바닐라 넣는 거랑 똑같은 거 아니냐”고 씁쓸함을 내비쳤다. 동석한 친구가 “그저 단순한 디저트일 뿐”이라고 달랬지만, 이 손님은 “프랑스 전통을 짓누른 게 아니냐”며 격분했다.
다른 테이블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 손님이 “크루아상은 프랑스 거잖아”라며 눈살을 찌푸리자, 옆에서 “이거 네가 생각하는 거 아니다. 눌린 거다”라는 설명이 돌아왔다. 그러자 이 손님은 “눌린 크루아상? 크루아상은 누르는 게 아니다. 떡볶이를 비빔밥이랑 섞지 않는 것처럼, 우리는 크루아상을 누르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논쟁은 테이블 사이를 넘나들기도 했다. 한 프랑스 손님이 동양인 여성 손님에게 “납작한 크루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실랑이가 벌어졌다. 동양인 여성이 “이건 그냥 디저트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프랑스 손님들은 “이건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다. 프랑스 전통을 짓눌렀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크룽지를 직접 맛보자 태도는 단번에 달라졌다. 손님들은 입을 가리고 맛있게 먹으면서 “달달하니 괜찮다”며 감탄했고, “아이스크림이랑 먹으면 엄청 맛있다”고 극찬했다. 납작한 크루아상에 가장 강하게 반발했던 손님도 결국 “이젠 납작한 크루아상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백종원은 “이건 대단한 거다”라며 모로코·이탈리아·스페인에 이은 네 번째 도전지 프랑스에서의 성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백사장3’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