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하선이 ‘은밀한 감사’ 첫 회부터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의 기분 좋은 출발을 이끌었다.
꽃꽂이에 열중하는 청순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등장한 영희는, 직장 동료와 함께 있는 남편과 통화를 마친 직후 히스테리컬하게 꽃을 자르고 내던지며 돌변해 심상치 않은 전개를 예고했다. 이어 영희는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자 흥분해 회식 장소를 찾아가고, 심지어 남편이 차 안에서 직장 동료와 애정행각을 나누고 있다고 착각해 분노하는 광기를 보이기도 했다.
이야기는 영희의 일방적인 의부증으로 흘러가는 듯했으나, 1회 말미에 남편이 실제 불륜을 저지른 깜짝 반전이 드러났다. 분노에 휩싸인 채 차를 몰고 기준을 향해 돌진한 영희는 피를 흘리며 차에서 내려 “다 죽여 버리겠다”고 외쳐 임팩트 넘치는 엔딩을 만들었다.
박하선은 단 1회의 특별출연에도 베테랑의 노련미를 드러내며 작품의 몰입도를 견인했다.
특히 다정하게 통화하다가 순식간에 날카롭게 연기 톤을 바꾸는 장면에서 내공이 돋보였고,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며 행동이 극단으로 치닫는 장면들도 파격적으로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은밀한 감사’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박하선의 활약으로 ‘은밀한 감사’ 1회는 전국 4.4%(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과 함께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 방송은 6.3%를 기록해 상승세를 보인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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