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허수아비’ 박해수·이희준 화보

서정민 기자
2026-04-28 08:05:23
기사 이미지
ENA 새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의 주역 배우 박해수와 이희준이 강렬한 긴장감과 깊은 감정선을 담은 듀오 화보를 공개했다.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극 중 ‘혐관’ 공조를 펼치는 두 인물의 미묘한 심리와 관계성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어둠과 빛이 교차하는 조명 아래 서로를 마주한 두 배우의 모습은 날 선 대립과 감춰진 감정의 층위를 동시에 드러내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박해수는 트렌치코트와 슈트 스타일링으로 냉철한 형사 ‘강태주’의 내면을 표현했다. 절제된 눈빛과 단단한 분위기는 오랜 시간 부서지고 또 버텨온 인물의 서사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그는 인터뷰에서 “세련되게 보이기보다 한 인간의 모습을 투박하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강태주는 계속 부서지는 인물이지만,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지점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작품은 제 삶에서 다음 단계로 가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대본을 100번 이상 읽으며 인물을 다각도로 이해하려 했다. 연구와 인터뷰 과정이 저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이희준은 강렬한 명암 대비 속에서 검사 ‘차시영’의 복잡한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냉정함과 욕망, 그리고 광기까지 공존하는 인물의 결을 날카롭게 표현하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는 “단순한 공조 수사를 넘어, 범인을 잡지 못한 이후 두 사람이 그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까지 담긴 이야기라는 점에서 끌렸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또한 “실화를 기반으로 한 사건인 만큼 ‘척하는 연기’를 하지 말자고 박해수와 약속했다”며 “한순간도 가짜처럼 보이지 않도록 진짜 사람처럼 다가가려 했다”고 강조했다.

두 배우는 작품을 준비하며 깊은 호흡을 맞췄다. 박해수는 “쉬는 시간에도 계속 연습했다. 어려운 신일수록 더 많이 맞춰야 한다”며 “이희준과의 케미는 말할 수 없이 좋았다”고 전했고, 이희준 역시 “친한 사이여서 가능했던 밀도 높은 연습 덕분에 캐릭터와 관계를 더욱 깊이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극 중 두 사람이 연기하는 강태주와 차시영은 학창 시절부터 이어진 악연으로 얽힌 인물들이다.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욱 깊이 증오하게 된 관계 속에서, 연쇄살인 사건을 계기로 다시 얽히며 긴장감 넘치는 공조를 펼친다. 박해수는 “가장 증오하는 사람이 가장 가까웠던 친구일 수도 있다”며 “그 복잡한 감정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희준은 차시영에 대해 “성장 환경이 욕망을 만든 인물”이라며 “이 사람이 어떻게 늙어갈지까지 상상하며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ENA ‘허수아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