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남’이 예비 사위·며느리와 함께한 박서진 어머니의 생일파티와 김재중의 뼈아픈 조언 속에서 인생을 돌아본 타쿠야의 이야기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5.1%를 기록했으며, 추혁진과 요요미를 보고 반가워하는 박서진 부모님의 모습과 추혁진이 박서진 부모님 앞에서 동생 효정을 번쩍 드는 장면이 5.8%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삼천포 본가에 내려간 박서진 남매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앞서 동생 효정의 생일에는 유람선 대관, 2년 전 어머니 생일에는 단독주택을 선물했던 삼천포 큰손 박서진은 이번에도 어머니가 기뻐할 특별한 생일 선물을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때 지난 단체 소개팅에서 효정과 최종 커플이 된 추혁진이 삼천포 집을 찾아왔다. 당황한 효정은 급하게 외모를 재정비했고, 추혁진은 신경 써서 코디를 한 효정을 귀여워했다. 앞서 가업인 도축업 플러팅으로 효정을 사로잡았던 추혁진은 이날 한우 등심, 치마살, 새우살, 대왕 통삼겹살까지 약 200만 원 상당의 40인분 고기를 준비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효정이 초대한 요요미까지 합류해 지난 단체 미팅의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 예상치 못한 요요미의 등장에 깜짝 놀란 박서진은 미팅에서 최종 선택을 받지 못한 데 뒤끝이 남은 모습을 보여 주변의 원성을 샀다. 결국 밝은 텐션의 요요미가 먼저 박서진에게 다가가 서로 연락처를 교환했고, 박서진은 내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요요미를 ‘요미누나’로 저장해 흥미를 높였다.
또 추혁진은 박서진 아버지의 다리를 주물러주며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해서 계속 엄마와 살았다. 아빠를 안마해 드렸으면 이런 느낌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고, 박서진 아버지는 “앞으로 나를 아버지라고 불러라”라며 든든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박서진과 추혁진은 어머니의 생일상 준비에 나섰다. 두 사람은 살아있는 민물 장어를 직접 손질해 장어구이를 만들고, 서툰 솜씨지만 힘을 모아 정성껏 미역국을 끓였다.
효정과 요요미는 함께 어머니의 변신을 도왔다. 박서진 어머니는 오랜만에 거울 앞에 앉아 어색해 하면서도 “나도 여자인데 화장도 하고 싶고 예쁜 옷도 입고 싶지만 뱃일을 하다 보면 그게 잘 안된다”라고 체념에 익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서진 어머니는 세련되고 청순하게 변신한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다음 주 이어질 본격적인 생일 디너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타쿠야의 일상 VCR에 아시아 슈퍼스타 김재중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재중은 “‘살림남’을 보다가 너무 답답하고 속이 터질 것 같아서 직접 왔다. 친형처럼 너를 잡아줄게”라며 타쿠야를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타쿠야가 음료수를 사러 간 사이 김재중은 좁은 집의 이곳저곳을 살폈다. 냉장고 한편을 차지한 맥주,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라면 등 관리가 되지 않은 식재료 뒤로 고급 위스키 공병들과 빈 명품 박스들이 김재중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김재중은 “나는 16살에 서울에 왔을 때 고시원에 살았다”라며 가수의 꿈을 위해 상경했던 과거를 꺼냈다. 이어 “15만 원 고시원비가 아까워서 하숙집에 살았다. 하숙집에서 밥을 안 먹으면 월세가 9만 원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타쿠야 또한 “저도 처음엔 고시원에 살았다”라고 받아쳤지만 그 고시원마저도 강남권이었고, 김재중은 “거품이다” “욕정이다” “멋있어 보이지 않는다”라고 강하게 3단 ‘팩폭’을 날렸다.
그러나 타쿠야는 “형 회사도 강남이에요?”라고 물으며 강남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했고, 김재중은 ‘강남무새’ 타쿠야에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그를 마포에 위치한 본인의 회사로 데려갔다.
김재중의 사무실에는 그의 업적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수많은 트로피가 진열돼 있었고, 그중 ‘KBS 연예대상’ 우수상 트로피가 시선을 끌었다. 이에 타쿠야는 “최근에는 무대보다 예능에서 형 모습이 더 많이 보인다”라고 입을 열었고, 김재중은 “나도 방송을 통해 가족을 공개하고 세상에 꺼냈다”라며 최근 ‘살림남’을 통해 친아버지를 찾은 타쿠야와 진솔한 토크를 시작했다.
3살 때 현재 가정으로 입양된 김재중은 데뷔 후에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재중은 타쿠야에게 “군대에 있을 때 친아빠가 면회를 왔지만 단칼에 거절했다”라며 “나는 타쿠야만큼 용기도 없었고 아버지를 용서할 그릇도 안 된다. 타쿠야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라고 또 한 번 용기를 북돋았다. 친부를 찾았다는 사실을 차마 새아버지에게 밝히지 못했다는 타쿠야에게 김재중은 “나도 예전에 몰래 친엄마 만나는 걸 들켜서 가족 간에 큰 오해가 생긴 적이 있다”라며 “가족에게 솔직하면 평화는 더 빨리 찾아온다”라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김재중은 타쿠야에게 정신이 번쩍 드는 조언을 해 줄 사람으로 ‘팩폭’ 전문 역술가 박성준을 초대했다. 타쿠야의 관상을 본 박성준은 “작년, 올해, 내년 운까지 많이 억눌려있다. ‘호구상’의 느낌이 있다”라고 거침없이 독설했다. 이후로도 계속된 노필터 사주풀이 속 타쿠야는 16년 뒤인 51세가 돼야 좋은 운이 들어온다는 말을 듣고 좌절했다.
이에 박성준은 “그래도 김재중이 타쿠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운을 가지고 있다. 둘이 같이 다니면 높은 곳에서 빛날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불어넣었다. 김재중은 “타쿠야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들을 많이 해나갔으면 좋겠고, 더 성장해서 많은 일거리들이 타쿠야에게 찾아왔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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