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감한 형사들5’에서는 형사들의 끈질긴 추적 끝에 장기 미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이 공개됐다.
첫 번째 사건은 새벽 한 학교 앞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살인 사건이었다. 피해자는 결박된 상태였으며 차량에서는 범인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신고자가 차량 내부 상황을 알고 있었다는 점에 주목해 범인이 직접 신고했을 가능성을 의심했고, 신고 음성 공개수배 등 장기간 수사를 이어갔다.
사건 발생 2년 만에 “사람을 죽였다고 떠벌리고 다닌 절도범이 있다”는 첩보가 접수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결국 경찰은 공범 관계와 수감 기록을 추적해 용의자들을 특정했고, 이들 가운데 일부가 폭행과 살인에 가담한 사실을 밝혀냈다. 관련자들은 각각 징역 8년부터 22년까지의 형을 선고받았다.
이어 소개된 사건은 백골 상태로 발견된 여성의 사망 사건이었다. 경찰은 DNA 대조를 통해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한 뒤 생전 관계자들을 다시 조사했다.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약혼남이 거짓말 탐지기 검사에서 의심 반응을 보였고, 과거 범죄 전력도 드러났다.
서류 검토 후 형사는 시신이 발견된 야산으로 직접 향했고, 험한 산길 탓에 차량 타이어가 손상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인근 공업사를 탐문한 끝에 사건 당일 흙투성이 차량의 찢어진 타이어를 수리한 기록을 찾아냈고, 차량 주인은 바로 약혼남이었다. 약혼남은 피해자 시신을 암매장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살인은 부인했다.
당시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사건에 투입됐는데, 약혼남이 “여자친구를 죽이지 않았다”며 스스로를 세뇌했을 가능성이 높아 자백을 받아내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살인죄가 인정되지 않았고, 그는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곽선영은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5’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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