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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프로’ 김병옥 존재감

서정민 기자
2026-06-01 07: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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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프로'


‘오십프로’ 김병옥이 조직폭력배 두목 황화산으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검사와의 치열한 심리전 속에서 노련한 연기 내공을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김병옥은 지난달 29일과 3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에서 화산파 두목 황화산 역으로 출연했다. ‘오십프로’에서 그는 강영애 검사(김신록 분)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며 극 전개에 중요한 축을 담당했다.

극 중 강영애 검사는 10년 전 여객선 간첩 사건과 권순복 안보실장 살인사건, 그리고 한경욱(김상경 분)과 조직폭력배 유인구(현봉식 분)의 연결고리를 추적하며 수사를 확대했다. 이에 권순복 살인사건의 주범으로 수감 중인 황화산을 찾아가 진실을 캐물었다.

하지만 황화산은 “감옥에만 있어서 바깥일은 잘 모른다”며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강영애 검사의 날카로운 질문과 압박에도 흔들림 없는 태도로 맞서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특히 강영애 검사가 “한경욱이 그렇게 무서운가”라고 도발하자 황화산은 과거 배신당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얻는 것도 없이 이용만 당하는 상황이 싫다”고 답해 복잡한 내면을 드러냈다.

이후 강영애 검사가 사건 해결과 출소라는 이해관계를 내세우며 협력을 제안하자 황화산은 “권순복 실장을 죽인 진범을 잡아오면 이야기해주겠다”며 조건을 내걸었다. 동시에 사건의 실마리가 될 힌트를 건네며 심리전의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오십프로’에서 김병옥은 계산적인 판단력과 노련함을 지닌 황화산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상대를 압도하는 눈빛과 절제된 감정 연기로 캐릭터의 무게감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심복 강범룡(허성태 분)에게 강영애 검사를 도우라고 지시하며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배신자를 처단할 수 있다면 원수를 사랑 못할 것도 없다”는 황화산의 말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오십프로’는 10년 전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인물들의 욕망과 갈등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병옥 역시 극의 핵심 인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십프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오십프로’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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