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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8’ 엄지원, 피날레 장식

이다미 기자
2026-06-01 09: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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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8’ 엄지원, 피날레 장식 (제공: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8이 대망의 피날레를 장식한 가운데, 마지막 호스트로 출격한 배우 엄지원이 신들린 코믹 열연으로 화려한 마지막을 꾸몄다. 

엄지원은 우아한 여배우의 가면을 완전히 벗어던진 내숭 제로의 ‘직진 개그’로 무대를 장악했다. 캣우먼을 연상시키는 올 블랙 탑 드레스를 입고 오프닝 무대에 선 엄지원은 “마지막 호스트로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라고 수줍어 하면서도 ‘엉뽕 논란’을 크루들에게 직접 확인하게 하며 유쾌하게 응수하는 등 범상치 않은 예능감을 터뜨렸다.

엄지원은 ‘저점 매수 연애’ 코너에서 가치 연애를 추구하는 밀당의 고수로, 대표작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를 패러디한 코너에서는 시동생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야릇한 형수님으로 변신해 자유자재로 캐릭터를 누볐다.

능청스러운 플러팅부터 과감한 19금 스킨십까지 거침없이 소화한 엄지원은 신동엽, 정상훈, 김원훈 등 베테랑 크루들과의 아슬아슬한 밀당 케미까지 완성하며 전 코너마다 뜨겁게 달궜다.

특히 그녀의 활약은 ‘SNL 코리아’ 의 간판 코너 ‘스마일 클리닉’과 사극 코너 ‘합궁’에서 폭발했다. 이수지의 빈자리를 치고 들어온 ‘금발의 엄 실장’으로 등장해 고객에게는 천사 같지만 뒤에서 동료들의 속을 긁는 얄미운 현실 연기를 소름 돋게 소화하는가 하면, 야릇한 묘사로 상대를 홀리는 ‘큰방상궁’으로 변신해 수위 높은 드립까지 능청스럽게 받아치며 ‘연기 천재’다운 명불허전의 아우라를 증명해 냈다.

마지막 호스트로 대미를 장식한 엄지원은 “최종화로 함께하게 돼 영광이었다. 크루들이 많이 도와줘서 긴장을 풀고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 웃음을 위해서 노력하는 크루들의 모습에 감동받았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야외 촬영부터 스튜디오 라이브 무대까지 모두 소화한 엄지원의 열연에 박수를 보내며 “너무 존경스러운 배우”라고 극찬을 전했다.

이 같은 폭발적인 화제성은 시대를 빠르게 읽어내는 ‘SNL 코리아’만의 독보적인 코미디 감각과 현실 고증이 거둔 결실이다. 특히 이번 시즌 흥행의 일등 공신이자 간판 코너로 등극한 ‘스마일 클리닉’은 말 그대로 메가 히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수지는 현실을 그대로 복사해 붙여 넣은 듯한 하이퍼리얼리즘 연기로 시청자들의 격한 공감을 이끌어내며 무수한 패러디를 양산했고, 이수지 실장을 절묘하게 ‘긁는’ 지예은, 김규원과의 당돌한 케미와 공민정 팀장의 가세로 완성된 달콤살벌한 서열 전쟁은 SNS 알고리즘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여기에 성수동 힙스터들의 디테일을 소름 돋게 묘사해 단숨에 화제에 오른 신규 코너 ‘MUSMA 편집샵’까지 시청자들의 웃음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화력을 더했다.

이러한 독보적인 흥행 기세에 힘입어 ‘SNL 코리아’ 시즌 8은 공식 영상 누적 조회수 ‘2,700만 뷰 돌파’라는 경이로운 대기록을 세우며 폭발적인 파급력을 입증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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