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이종현이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종현은 지난 11일 첫 방송된 JTBC ‘아파트’에서 아파트에 숨겨진 비자금을 차지하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장 선거에 뛰어든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 박해강(지성)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아파트’는 숨겨진 비자금을 둘러싸고 입주자대표회장 선거에 뛰어든 박해강이 주민들과 함께 각종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5.4%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극 중 어린 해강으로 분한 이종현은 인물이 품고 있는 상처와 성장 과정을 절제된 감정 연기로 표현했다. 아버지와도 같은 용만(정진영)과의 인연부터 훗날 박해강의 선택으로 이어지는 감정의 흐름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캐릭터의 서사를 탄탄하게 그려냈다.
특히 감정을 과장하기보다 인물의 내면을 차분하게 쌓아 올린 이종현의 연기는 짧은 등장에도 강한 여운을 남겼다. 지성이 연기하는 박해강의 현재와 맞닿아 있는 감정의 뿌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작품 초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이종현은 tvN ‘스터디그룹’(2025) 주연 김세현 역으로 데뷔,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로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첫 작품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과 섬세한 눈빛 연기로 가능성을 입증해보였다. 이어 tvN ‘신사장 프로젝트’(2025)에서는 전세 사기 가해자로 내몰린 백승무 역을 맡아 불안과 죄책감이 뒤섞인 인물의 복합적인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했다.
작품마다 서로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이종현은 현재 tvN ‘스터디그룹2’ 촬영에 한창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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