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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청산염 사망 사건

김민주 기자
2026-07-18 0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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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그알)

'그것이 알고 싶다'는 800억대 자산가의 충격적인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사라진 생수병의 섬뜩한 비밀을 파헤친다. 평범한 교통사고로 위장된 참혹한 범죄 사건의 실태를 조명하며 우리 사회에 인간의 탐욕이 부른 비극의 전말을 질문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가 치밀하게 계획된 살인 사건의 씁쓸한 이면을 낱낱이 파헤친다. 18일 방송되는 방송에서는 '사라진 생수병의 비밀 - 800억 자산가 청산염 사망 사건'이라는 부제 아래, 성공한 재력가에게 닥친 참혹한 교통사고와 맹독성 물질에 얽힌 생생한 진실을 화면에 담아냈다. 하루아침에 벌어진 의문의 죽음 속에서 과연 비극의 실체와 배후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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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청산염·생수병 (그알)

프로그램에서 가장 먼저 조명하는 일은 지난 2020년 3월 28일 통영대전고속도로 서진주IC 인근에서 발생한 기이한 교통사고다. 운전자 김영숙(가명) 씨가 몰던 차량은 갓길 방호벽에 충돌한 뒤 대각선으로 주행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CCTV에 포착된 차량의 움직임은 무척 부자연스러웠고, 구출 당시 운전자는 눈에 띄는 외상이 없었으나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급히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800억대 자산가로 알려진 성공한 사업가 김 씨는 안타깝게도 참변 발생 한 시간여 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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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졸음운전이나 지병에서 비롯된 안타까운 빗길 교통사고처럼 보였던 이 사건은 20여 일 뒤 전혀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반전을 맞이하게 됐다. 경찰 수사와 국과수 부검 결과, 놀랍게도 김영숙 씨의 사인은 외부 충격에서 비롯된 심정지가 아닌 청산염 중독으로 밝혀졌다. 흔히 '청산가리'로 잘 알려진 맹독성 물질이 고인의 몸에서 치사량의 3배가 넘는 수치로 검출된 것이다. 그날 점심 무렵 자택을 출발해 지방의 별장으로 향하던 그녀가 도대체 언제 어떻게 치명적인 독극물을 먹게 된 것인지 수많은 의문이 증폭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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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결정적 단서는 현장에서 구호 활동에 나섰던 최초 목격자의 진술에서 나왔다. 목격자는 차량 조수석 바닥에서 2L짜리 둥근 생수병 하나를 발견했다고 증언했다. 긴박한 구조 상황 속에서 목이 타 무심코 그 생수병을 열어 물을 한 모금 마셨는데, 삼키기도 전에 마치 공장 오폐수와 같은 역겨운 맛을 느끼고 즉시 뱉어냈다는 것이다. 수사기관은 바로 그 물통 안에 치명적인 독극물인 청산염이 섞여 있었던 것으로 강하게 추정하며, 수사 방향을 고의적인 타살 사건으로 급격히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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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수상한 액체 때문에 운전자가 사망한 것 같다며 목격자는 생수병을 구급대원에게 곧바로 전달했다. 구급대원은 병원에 도착한 사망자의 가족에게 이를 건넸지만, 황당하게도 내용물은 모두 버려졌고 플라스틱 생수병 역시 폐기 처분됐다고 한다. 살인 사건의 핵심 범행 도구이자 결정적인 증거물이 될 수 있었던 물건이 어째서 이렇게 허술하고도 흔적 없이 사라지게 된 것인지, 가족의 행동이 우연한 실수인지 아니면 고의적인 증거 인멸인지 팽팽한 의혹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서로를 향한 불신 속에서 중요한 단서는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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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김영숙 씨가 집에서 출발할 때 찍힌 CCTV 영상을 면밀히 분석한 경찰은, 그녀의 가족인 박ㅇㅇ(가명) 씨가 차량에 문제의 생수병을 실은 정황을 포착하고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집 안 수색 결과 김 씨의 방 두 곳에서 청산염 덩어리가 발견됐고, 그곳에서 박 씨의 DNA와 지문까지 검출됐다. 하지만 박 씨는 "본인은 청산염을 전혀 모르며, 곁에서 다른 사람이 작업하는 것을 힐끗 본 적은 있어도 직접 다뤄본 적은 없다"며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결국 이 사망 사건의 피의자는 진실을 숨기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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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양측의 엇갈리는 입장을 모두 들어보고 자산가 살해 사건에 감춰진 진실이 무엇인지 집요하게 추적했다. 과연 우리 사회에서 탐욕이 불러온 참혹한 비극의 전말은 무엇인지 묵직하고 뼈아픈 질문을 시청자들에게 던졌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1496회 방송시간은 18일 밤 11시 1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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