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전통 칼이 이탈리아 미슐랭 셰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칼을 직접 체험한 셰프들은 뛰어난 완성도에 감탄하며 예상 밖의 ‘통 큰 구매’를 펼친다.
평소 한국 전통 칼에 관심이 많았던 레레의 제안으로 대장간을 찾은 세 사람은 쇠를 달구고 두드려 칼을 완성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연신 감탄을 쏟아낸다. 휴대전화로 제작 과정을 촬영하는가 하면 “판타스틱!”을 외치며 높은 관심을 보인다.
이후 셰프들은 조선시대 대령숙수가 사용한 버선코 칼을 비롯한 다양한 전통 칼을 살펴본다. 균형감과 완성도를 꼼꼼히 확인하며 전문가다운 시선으로 한국 전통 칼의 가치를 평가한다.
하지만 장인과 번역기를 통해 대화를 나누던 중 번역 오류가 발생하며 뜻밖의 해프닝도 펼쳐진다. 장인이 연신 “쏘리”를 외치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윤남노는 “나 같으면 도망갔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오해를 푼 뒤에는 칼의 소재와 제작 방식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이어진다. 특히 파브리는 버선코 칼의 용도까지 정확히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윤남노는 “한국인인 나도 모르는데 어떻게 아느냐. 가짜 이탈리아인 아니냐”고 농담을 던졌다.
장인의 기술력과 칼의 품질에 만족한 셰프들은 가격까지 확인한 뒤 무려 47자루를 구매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동료들에게 선물하겠다며 한국 전통 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 장인의 기술이 세계적인 셰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현장은 23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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