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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공효진, 독보적 존재감

송미희 기자
2026-08-05 08: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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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공효진, 독보적 존재감 (제공: MBC)


공효진이 15년 만의 MBC 복귀작 '유부녀 킬러'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공효진은 평범한 워킹맘과 전설의 킬러 '킹피셔'를 오가는 유보나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공효진은 가족 앞에서는 다정한 아내이자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며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냈다. 반면 위험한 상황에서는 날카로운 킬러 본능을 드러내며 극과 극의 매력을 선보였다. 난폭 운전 차량을 예리하게 바라보거나, 떨어지는 컵을 한 손으로 받아내고, 성추행범을 식료품으로 제압하는 장면에서는 유쾌한 반전 매력을 더했다.

특히 두루미전자 영업3팀 실적왕 부장이자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로 변신한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성당 옥상에서 저격총을 겨눈 뒤 목표를 단숨에 처리하고 "미팅 종료"라고 말하는 장면은 긴장감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워킹맘 유보나의 현실적인 고민도 섬세하게 그려냈다. "낮에 하죠. 애 데리러 가야 해서요"라는 대사에는 가족과 일을 모두 지켜야 하는 인물의 책임감이 담겼고, 마가렛의 꽃말을 활용한 연출은 유보나의 숨겨진 사연을 암시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공효진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유보나의 절박함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오현남(하율리 분)이 남편 권태성(정준원 분)에게 독극물 '미스트S'를 먹였다고 협박하자, 유보나는 망설임 없이 자신도 독극물을 마시며 정면으로 맞섰다. 냉철한 킬러와 가족을 지키려는 아내의 모습이 교차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공효진은 '최고의 사랑' 이후 15년 만의 MBC 복귀작에서 생활 밀착형 코미디와 액션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히 오현남에게 총을 겨누며 "네 머리통은 얼만데"라고 맞서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부녀 킬러'는 7월 5주 차 TV 화제성 1위와 OTT 콘텐츠 통합 랭킹 1위, 금토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효진이 앞으로 유보나를 통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오는 7일 밤 9시 50분 3회가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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