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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완성’ 김대명, 악역 완성

서정민 기자
2026-08-10 08: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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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완성'


김대명이 ‘결혼의 완성’에서 납치범이자 살인마 노만희를 연기하며 강렬한 악역 변신을 완성했다. 선한 이미지와 대비되는 서늘한 얼굴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까지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지난 9일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이 종영했다.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범죄자와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마지막 회에서는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며 노만희(김대명 분) 역시 자신의 죗값을 치렀다.

김대명은 ‘결혼의 완성’에서 강태주(남궁민 분)의 아내 고세윤(이설 분)을 납치하고 살인까지 저지르는 노만희를 연기했다. ‘미생’,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에서 보여준 친근하고 인간적인 이미지와 정반대 캐릭터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극 초반에는 얼굴을 거의 드러내지 않은 채 목소리만으로 강태주를 압박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정체가 공개되면서 평범한 컴퓨터 학원 강사와 잔혹한 범죄자라는 노만희의 두 얼굴을 본격적으로 그려냈다.

김대명은 서글서글한 미소와 차가운 눈빛을 오가며 노만희의 이중성을 표현했다. 일상에서 쉽게 마주칠 법한 평범한 인물의 모습과 예측하기 어려운 광기를 대비시키며 ‘결혼의 완성’의 서스펜스를 끌어올렸다.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도 이어졌다. 얼어붙은 저수지에서 고세윤을 쫓는 추격전부터 강태주와 벌이는 난투극까지 직접적인 충돌이 이어지며 노만희의 폭력성과 집착을 극대화했다. 후반부에는 그의 악행이 아내를 살리려는 욕망에서 시작됐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며 인물의 복잡한 면모가 더해졌다.

특히 김대명은 ‘결혼의 완성’을 통해 기존의 친근한 이미지를 벗고 극단적인 악역까지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작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준 그가 이번에는 서늘한 빌런으로 변신하며 또 다른 캐릭터를 남겼다.

‘결혼의 완성’은 지난 9일 KBS 2TV에서 종영했으며, 김대명은 차기작으로 디즈니+ 새 시리즈 ‘상남자’ 출연을 확정했다.

사진제공=KBS 2TV ‘결혼의 완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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