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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온다’ 이주연, 23년 짝사랑 결실

정혜진 기자
2026-08-24 09: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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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온다’ 이주연, 23년 짝사랑 결실 (제공: KBS 2TV)


이주연의 오랜 짝사랑이 마침내 쌍방 로맨스로 전환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10회에서는 장서현(이주연)이 김무진(하석진)의 마음을 받아들이며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주연은 애절한 고백부터 사랑이 이뤄진 뒤의 벅찬 설렘까지 장서현의 폭넓은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앞서 장서현은 치명적인 오징어 알레르기가 있는데도 김무진을 대신해 매운 오징어볶음을 먹고 쓰러졌다.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위험까지 감수한 행동을 통해 23년간 이어온 외사랑의 깊이를 드러냈다.

병원에서 눈을 뜬 장서현은 오징어 알레르기 사건으로 화를 내는 김무진에게 “사랑에 미쳐서 나라도 버리고 자명고를 찢은 사람도 있다”며 자조 섞인 진심을 털어놓았다. 헛된 희망을 주지 말고 차라리 한규림(안희연 분)과 결혼하라는 그녀의 애절한 고백까지, 이주연은 멈출 수 없는 감정을 가감 없이 전달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이주연은 장서현의 순애보 사랑이 통하던 순간을 흡인력 있게 담아냈다. 장서현은 엄마 고윤희(윤유선 분)의 반대를 무릅쓰고 김무진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사랑 아니면 어때? 동정이면 어때?”라며 자존심마저 던진 채 그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혹여 김무진의 마음이 변하더라도 돌이킬 수 없다며 못을 박는 장서현의 모습은 짠함과 동시에 향후 로맨스에 대한 설렘을 안겼다. 이어 장서현은 김무진의 다정한 행동에 꿈인가 싶어 볼을 꼬집어볼 만큼 행복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지나가는 환자들에게 “제 남친이에요”라며 자랑하는 엉뚱함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퇴원 후 엄마의 반대로 김무진을 만나지 못하게 되자 영상통화를 건 장서현은 화면 속에 비친 그의 어두운 표정에서 이상함을 감지했다. 불안한 예감에 그의 말을 가로막듯 “사랑해”라는 말만 남긴 채 황급히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주연은 드디어 이루어진 사랑을 지키려는 장서현의 본능적인 순발력을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이처럼 이주연은 사랑의 무게부터 로맨스가 시작되는 설렘까지 장서현의 순애보 모먼트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짝사랑해 본 사람은 다 이해된다”, “불안한 감 와서 후다닥 끊는 거 귀엽다”, “서현아 더 좋은 남자 만나자”, “이주연 순애보 연기 잘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드디어 짝사랑 생활을 청산한 장서현이 앞으로 어떤 로맨스를 펼쳐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주연이 출연하는 KBS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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