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육지의 시선이 닿지 않는 그곳에서 동물들은 어떻게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가고 있을지. 가을을 맞아 준비한 특집, <섬마을 댕냥일지>의 첫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저씨와 함께 배로 이동한지 30여 분이 지났을까, 저 멀리 보이는 선착장에서 개 한 마리가 마중을 나온다. 섬에 발을 딛기가 무섭게 격한 환영 인사를 보내는 녀석의 이름은 섬돌이다. 아저씨와 그 유일한 단짝인 섬돌이는 어쩌다 이 무인도에서 인연을 맺게 되었을까?
10년 차 잠수부로 일하던 아저씨는 우연히 소각씨도를 마주했고, 그 길로 육지를 떠나 올해로 섬 생활한지 12년째라고 한다. 수십 년 동안 텅 비어있었을 작은 분교를 보금자리로 삼아, 수리부터 전기 조달까지 직접 해결하며 살아가고 있단다.
인생 2막의 무대가 된 무인도의 많은 것들이 소중하지만 그중에서도 아저씨의 보물 1호는 단연 섬돌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곁을 지킨 섬돌이는 아저씨에게 가족 그 이상의 존재다.
한편 무인도로 또 다른 배 한 척이 다가온다. 잠시 뭍으로 나간 아저씨가 낚시를 하러 온 손님들을 모시고 돌아온 것인데. 손님들 사이에서는 섬돌이에 관련된 전설과 같은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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