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프 윤남노가 식당 개업을 위해 6억 원을 대출받았다고 고백했다. 김풍과의 요리 대결에서 5연패를 기록한 사연부터 14세에 생계를 책임졌던 과거까지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330회에는 김풍과 윤남노가 게스트로 출연해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이야기를 나눴다.
윤남노는 “처음엔 운이라 생각했고, 세 번째는 뭐가 잘못되고 있나 싶었다. 네 번째는 촬영 전날 떨리고 피하고 싶더니, 다섯 번째는 악마랑 싸우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풍은 “잃을 게 없는 사람한테는 못 이긴다”며 “남노를 상대할 땐 비장의 필살기를 메모해 뒀다가 작정하고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요리 자격증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만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남노는 어린 시절 요리를 시작한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어머니가 작은 냉면집을 하시던 중 암 판정을 받으셨다”며 “형과 누나는 사정상 가게를 맡을 수 없어 내가 14살 때 3개월간 냉면집을 직접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후 어머니의 암 보험금으로 요리학원에 등록했고, 대회에서 받은 장학금으로 학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군 복무 중에는 레바논 동명부대 파병을 자원해 취사병으로 수백 명의 식사를 책임졌던 경험도 전했다.
김풍 역시 과거 홍대에서 운영했던 카페가 1년 반 만에 문을 닫았던 사연을 전했다. 주우재는 “내가 그 카페를 가봤는데, 커피보다 괴식을 팔았고, 손님보다 원숭이 모양 조명이 더 많았다”고 폭로했다.
이날 윤남노는 출연진을 위해 직접 라면을 끓이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개했다. 체중 관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마운자로에 300만 원을 썼는데 10개월 동안 1kg 빠졌다. 맞고 나서도 라면 3봉은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풍은 “너 사기당한 것 아니냐”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김풍과 윤남노 조합부터 웃음 보장이다”, “윤남노 요리 인생 이야기가 너무 찡했다”, “주우재가 김풍에게 한마디씩 던지는 게 너무 웃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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