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초청작 ‘아가미’의 메인포스터와 스틸컷이 공개됐다.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가중된 메인 포스터와 영화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스틸컷들이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 이어 ‘아가미’에 대한 호기심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영화 ‘아가미’는 서로 다른 삶은 사는 이복 남매가 아버지의 부고 이후, 아버지가 남긴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여러 의문스러운 에피소드들을 담은 미스터리 드라마다. 꿈을 핑계로 방황하는 ‘승원’과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가현’이라는 서로 다른 인물과 알 수 없는 사건들을 통해, 청년 시기에 모두가 겪는 보편적인 불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 그리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장면들로 구성된 스틸컷 또한 공개됐다.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조우하는 ‘승원’과 ‘가현’을 담은 장면, 두 인물이 대비되는 장면과 각 인물의 단독 컷 등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나타내는 장면들이 우선 눈길을 끈다.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의미심장한 장면들 또한 함께 공개됐다. ‘승원’이 넘어지는 듯한 장면과, 얼어붙은 호수에 떠있는 카메라, 집을 쓸쓸히 떠나는 가현의 모습은 이들이 겪을 사건과 갈등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와 대해 유승원 감독은 “서로 다른 인물에게서 느껴지는 불안함이 잘 느껴지도록 표현된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관객분들께서 이 포스터를 통해 영화에 대해 더 궁금해하고 더 기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스틸컷에 대해 “영화의 분위기를 보여주며 어떤 영화인지 기대하게 함과 동시에 영화를 본 후에도 스틸컷을 통해 영화가 생생히 기억에 남도록 인상적인 장면들을 선정해 공개하게 되었다. 스틸컷들을 통해 관객분들의 머릿속에 ‘아가미’가 오래오래 생생하게 살아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아가미’는 49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 부문에 공식 초청, ‘2023 씨네 파리 영화제’ 신인작품상, ‘2023 포르투갈 인디필름 페스티벌’ 신인작품상 등 국내외 평단의 주목을 받은 유승원 감독의 데뷔작 ‘아가미’는 오는 2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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