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6일째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지키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에 처음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과 오컬트 액션을 결합한 애니메이션이자 미국 작품이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을 만든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았다. 한국계 캐나다 감독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가 공동연출하는 등 한국계 제작진이 대거 참여했다.
영화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리’,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로, 공개 직후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등극하며 K팝을 향한 세계적인 관심도를 입증했다. 공개 하루만인 지난 21일 미국, 영국, 호주, 일본, 프랑스, 독일 등 2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청자들과 평단의 평가 또한 준수한 편이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들이 매긴 토마토 평점 지수가 100% 만점에 94%를, 시청자 점수인 팝콘 점수가 95%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또 또 다름 평점 사이트인 IMDb에서도 10점 만점에 7.9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작품을 둘러싼 긍정적 평가의 주된 원동력은 K팝과 퇴마를 합친 독특한 세계관과 스토리, 캐릭터들의 비주얼, 화려한 영상미와 OST 등이 꼽힌다.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인 주인공 세 명 루미, 미라, 조이의 개성과 매력이 뚜렷하다는 반응이다. 또 이들이 펼치는 안무, 퍼포먼스 등도 실제를 보듯 실감나게 움직임이 표현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배우 이병헌, 안효섭 등 톱배우들이 주요 인물들의 더빙 연기를 맡았으며 그룹 트와이스 정연, 지효, 채영이 OST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의 OST는 더블랙레이블의 수장인 프로듀서 테디가 대부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넷플릭스 측은 작품의 열기에 힘입어 ‘골든’, ‘소다팝’ 등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요 OST곡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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