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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좀비딸’…2025년 최고 스코어 기록

송미희 기자
2025-08-16 08: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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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좀비딸’…2025년 최고 스코어 기록 (제공: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형, 엑시트, 파일럿, 좀비딸)


배우 조정석의 선택은 언제나 옳았다. 

조정석이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좀비딸'로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개봉 직후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와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1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좀비딸'이 누적 관객수 404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스코어를 기록하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제58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되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극장으로 향하는 관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한 것은 다른 무엇보다 조정석의 이름 석 자였다. 영화 건축학개론'부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형', '엑시트', '파일럿'에 이어 '좀비딸'까지 매 작품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믿고 보는 배우'에서 '여름 흥행 불패 치트키'로 거듭난 것. 이에 극장가 흥행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조정석의 필모그래피를 되짚어봤다.

먼저, 조정석은 지난 2012년 개봉한 '건축학개론'에서 '납뜩이' 역으로 출연해 적은 분량에도 능청스러운 연기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후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형'에서는 각각 철부지 남편 '영민' 역, 국가대표 동생을 핑계로 가석방에 성공한 남보다 못한 형 '두식'으로 분해 코미디부터 드라마까지 소화해내는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졌다.

영화 '엑시트'에서 눈빛부터 말투, 몸짓 하나까지 청년백수 용남에 완벽 동화,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대체 불가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타고난 스턴트 실력과 본능적인 감각으로 완성한 조정석표 용남은 2019년 여름, 대중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으며 942만 관객을 동원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여름 최고 흥행작이자 조정석 원톱 주연물인 영화 '파일럿'에서는 스타 파일럿 '한정우'와 동생 신분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한정미'까지 그야말로 대체 불가한 활약을 펼치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한편,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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